원래 '그리고 그들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동화의 실제 상황은 어떨까요? 정말 죽을때까지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아니올시다. 세상 사는 이야기가 원래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삐걱삐걱대는게 당연하겠죠. 더군다나 전편에 죽인 녀석의 아버지가 출옥해서 아들의 원수를 갚겠다고 난리쳐댑니다. 나름대로 1편의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고생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아무래도 '형만한 아우 없다', '1편만한 2편 없다'라는 격언은 이런데 쓰이나 봅니다. 1편의 그 꽉 짜인 스토리보다 못하고 조금 엉성하기도 하죠. 그래도 나름대로 네명이서 모이는 시끌벅적함에 빠져 잠시라도 유쾌한 기분에 젖을 수 있을겁니다. 참, 꼭 1편부터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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