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식이
1. 광식이를 보면서 '으어~ 내얘기야' 이러면서 100% 동감할 우리나라 순진남들 꽤 있을것임. 나름대로는 순정이니 추억이니 미화시키겠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주접이 따로 없다. 대쉬해서 되면 그만이고 안되면 어차피 못먹는 감인거, 깔끔하게 털어버려야지.
2. 위의 광식이와 같은 현상을 보면서 영화 끄트머리에 광식이의 독백 '나는 어쩌면 그녀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바보짓을 즐겼는지 모른다. 그게 짝사랑의 본질이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진짜 그럴지도.
3. 남자가 여자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 "오빤 좋은 사람이에요" "오빠를 친오빠로 생각해도 돼죠?" 절대동감!!!!!
4. 윤경의 "여자는 짐작만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란 말... 가슴 깊게 와닿았음.
광태
5. 난 맨 처음 광태가 술을 하도 많이 먹어서 영화 말미에 뇌나 간에 문제가 있어서 죽거나 많이 아플꺼라 생각했음. 문에 부?히고 넘어질때도 '아 이렇게 죽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음.
6. 처음에 거꾸로 봤을 때 김아중 아닌 줄 알았음. 몸매는 정말 죽임. 근데 아직도 난 이빨만 보여 (반짝반짝)
7. 봉태규의 그 느물느물함. 정말 웃김. 근데 그런거 보면서도 짜증나지 않는게 또 매력이라고 생각됨.
8. 근데 광식이 커플에 비해 광태 커플은 약간 비현실적인 면도... 솔직히 실제상황에서 둘이 연결될 수 있을까?
광식이 동생 광태
8. 광식이와 광태의 교차편집(?) 꽤나 신선하고 괜찮았음.
9. 마지막에 윤경 결혼식장에 검은 양복과 검은 넥타이를 매고 슬로우모션으로 들어설 때 나오는 영웅본색 2 삽입곡. 진짜 깼음. (-_-)b 최고!! 난 진짜 웃겼는데...
10. 나름대로 괜찮고 깔끔한 영화였음. 웃긴 부분도 많았고, 확실히 요샌 한국 영화 수준이 많이 올라갔음. 어바웃 러브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