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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딤 - 한국 애니메이션의 한단계 도약 런딤 : 네서스의 반란
flyphk 2001-11-07 오후 7:44:53 732   [2]
와우! 놀라워라 - 런딤

누구나 어렸을 적 자신의 우상이 된 만화속의 주인공이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런 주인공을 가지고 있었다 내 우상이었던 마징가 Z… 마징가 마징가 마징가 Z를 흥얼거리며 마치 마징가 Z가 내 분신이며 수호신처럼 하루 왠종일 그가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며 TV앞에 매달린 적이 있었다 그때만해도 애니매이션이란 외래어를 쓰지 않고 만화란 단어를 쓰며 참으로 정감이 드는 표현을 섰었는데… 아무튼 세월은 많이 변했고 지금처럼 이렇게 훌륭한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줄을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테니까..

요즘엔 이 애니메이션이란 것이 단순히 문화계의 한 장르가 아닌 것을 쉽사리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하나의 문화산업인 셈이다 조금만 심혈을 기울이면 그 어떤 문화산업보다도 몇 백배 더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올 여름 개봉한 ‘슈렉’을 보면 헐리웃에서만 2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고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좋은 흥행성적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런딤… 네서스의 반란 - 참으로 오랜만이란 표현을 써야 할 거 같다 국내에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을 접하는 것이… TV에서 매년 설날이나 추석이면 해주던 몇몇 영화들을 제외하곤 헐리웃이나 일본 애니메이션에 너무 익숙한 탓인지 생소한 기분까지 들었다 이런 기분인 탓에 상당히 많이 기다린 기억이 있다 과연 어떻게 만들어져 나올까 하고… 타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혹은 반대로 예전에 틀에 벗어나지 못하고 유치하게 만들지는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 반 우려감 반 정도의 잡생각들을 뒤로 한 채 영화를 접했다 영화의 첫 느낌은 뭐랄까… 신선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손으로 진정 만든 영화란 말인가하는 감탄사와 함께… 이전 영화들에선 볼 수 없는 그래픽의 화려함에 상당히 많이 놀랬었다 3D와 각종 특수효과(정확한 용어는 잘 모르지만)를 집어넣어 등장인물들간의 정교함과 배경의 세심함이 영화의 전반에 깔렸고 움직임 또한 예전과는 많이 다르게 동작하는 걸 느꼈다 그리고 김정현과 소유진 이하 각 성우분들의 목소리 또한 잘 소화해 냈고 무엇보다도 짜임새 있게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런데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애니메이션이란 뭘까??? 분명 그 안에는 유치할지언정 코믹한 부분인 웃음과 즐거움이 빠져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심각한 내용의 영화라 할지라도 온 가족이 보는 영화인데 그냥 화면만 즐기고 온다면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 이런 내용들은 괜시리 딱딱하게 느껴지고 무겁게만 느껴질 테니까… 또한 아직도 우리나라 옛 영화적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소재의 빈곤함일까??? 언제쩍부터 지키고 있는 지구는 이제 그만 지켜도 될 듯한데 아직도 지구의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내용들에 영화의 반감이 생기고 흥미나 재미는 반으로 뚝 떨어진 아쉬움이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제작 돼서 발표되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아직 헐리웃이나 일본의 애니메니션을 따라가기란 멀었다는 생각을 했지만 ‘첫 술에 배부르냐’ 라는 말이 있듯이 한 편, 한 편 계속 선보이다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분명 눈부신 애니메이션이 나오리라 믿는다 물론 남는 건 관객들의 몫이겠지만… 그런점에서 런딤이란 애니메이션은 좀 유치하고 화려한 볼거리는 적지만 한국 애니메이션이 한단계 앞서가는 진보단계에 서 있는 거 같아 기분이 뿌듯하다

애니메이션은 이제 영화계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문화산업이다 이런 한 편 한 편의 영화들이 잘 되야 우리나라 영화계가 더 빛나고 잘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런 뜻에서 런딤에 조용히 응원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런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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