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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전선의 분열을 딛고.. 희망으로.... 랜드 앤 프리덤
ldk209 2006-12-06 오후 5:51:26 700   [15]

1994년 영국 리버풀의 시영공립 주택에서 한 노인이 사망한다. 그날 밤 유품 정리를 하던 손녀는 낡은 가방 하나를 발견한다. 그 안에는 오래된 편지 뭉치, 스페인 내란에 관한 신문 스크랩, 청춘의 할아버지와 동지들이 무장한 채 찍은 1936년 바르셀로나라는 문구가 씌어진 옛 사진들과 붉은 리본들, 붉은 손수건으로 싸둔 말라붙은 흙, 그리고 스페인 공화파를 옹호하며 모임을 선전하는 삐라가 들어 있다.
1936년 리버풀의 모임에서 한 스페인 시민군이 노동자들의 참전을 독려하는 열정적인 연설을 한다. 그는 프랑코의 스페인 공화 정부의 반란상황을 설명하면서 유럽의 민주정부들이 지원을 거부한 가운데, 국제 노동자들의 참여를 호소한다. 그의 호소에 감동을 받은 데이빗은 실업수당을 받고 배고픈 시위를 하는 영국에서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스페인으로 가기로 한다.  


[랜드 앤 프리덤] 인민전선의 분열을 딛고.....

<랜드 앤 프리덤>은 죽은 할아버지의 가방을 열어 본 손녀가 발견한 여러 신문과 자료들을 통해 과거 할아버지의 행적을 되짚어보며 진행된다. 영화 중에 손녀의 나레이션이나 현재의 상황은 전혀 개입되지 않고 단지 손녀는 담담히 눈으로 할아버지가 애인인 키트(아마도 할머니)에게 보낸 편지를 읽어 내려간다.

영국 공산당 당원인 데이빗은 한 집회에서 스페인 인민전선을 위한 국제의용군 소집에 응한다. 이 집회에서 스페인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상영한 영상을 보면, 민병대가 변변치 못한 무기(총은 거의 보이지 않고 각목 등)로 무장한 채 트럭이나 버스에 타고 지나가면 많은 바르셀로나 시민들이 열광적으로 이들에게 지지를 보낸다. 철도 노동조합, CNT(전국 노동자 연합), 무정부주의자 연합 등의 단체가 지나가는 장면이 보이고, 파시스트 군에게 학살당한 시민들의 시체도 눈에 띤다. 마치 1980년의 광주를 연상시키는 장면들이다.(울부짖는 어머니들) 연설자는 스페인에서 파시스트가 집권하면 영국에서도 파시스트가 집권할 것이라며 같이 싸울 것을 호소한다. 이들의 구호는 "No Pasaran(통과 금지)"-인민전선이 선거로 집권했기 때문에, 반란 파시스트가 자신들의 방어선을 통과할 수 없다는 의미인 것 같다.

스페인으로 떠난 데이빗은 POUM(마르크스주의 통일노동자당-스페인 노동자당)이 주도하는 민병대에 들어가 작대기를 들고 간단한 군사훈련을 받은 후 전선으로 이동한다. 동료들은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코틀랜드, 아일랜드(IRA) 등 유럽과 미국 등에서 모인 노동자와 가정부였던 레오나 등 기층 민중들이다. 이들의 무기라고는 고작 단발총. 그러나 반파시스트 기치 아래 공화국을 수호한다는 신념으로 우수한 화력의 군과 싸운다.

민병대는 길을 잃고 헤메는 파시스트 군을 생포하기도 했는데, 군이 국민이 뽑은 정부에게 저항할 수 있느냐고 묻자, 포로가 된 군 장교는 정부 같지 않은 정부라고 반박한다. 이 장면을 보니, 현재 한국의 수구 세력의 인식과 동일한 것 같아 소름이 끼쳤다.

전선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탈리아에서 온 피가트는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는 편지를 받고 전투 중 갑자기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흥분한다. 레오나는 스페인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너나 너의 딸에게 미래는 없다며 설득한다. 가슴을 찡하게 하는 장면들.

주로 정치 토론만 벌어지던 전선에서 데이빗은 드디어 전투 다운 전투를 처음 벌인다. 파시스트 군이 장악하고 있는 마을 탈환 작전. 갑작스런 기습에 파시스트 군은 쫓겨가고 이 과정에서 블랑카의 애인인 쿠간이 총에 맞아 숨진다. 군인 2명이 주민을 인질로 도망가려 하고 이를 쿠간이 저지하기 위해 데이빗에게 총알을 달라고 하지만, 주민이 다칠 수 있다며 옥신가신 하던 도중에 총에 맞은 것이다. 데이빗은 자기의 잘못 때문에 쿠간이 죽었다며 자책하지만, 블랑카는 파시스트 손에 죽은 거라며 오히려 데이빗을 위로하고, 둘은 서로를 이해하는 가까운 사이가 된다.

이 작전 도중 한 신부는 높은 탑 위에서 민병대를 향해 총을 발사한다. 당시 파시스트 진영의 핵심이었던 카톨릭 세력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인데, 신부를 잡아오자, 주민들이 달려와 신부가 노동조합원 5명을 밀고해 청년들이 죽었다며 민병대에 알린다. 벌판으로 나가자 신부가 밀고한 노동조합원들의 시체가 널려 있고 이 자리에서 신부도 즉결 처분된다.

죽은 동료의 장례식에서 살아 남은 동료들은 손을 뻗으며 '인터내셔널가'를 부른다. 울음을 참으며 노래를 부르는 블랑카. 보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끼쳤다. 지난 역사에서 스페인 전쟁 만큼 '인터내셔널가'가 잘 어울리는 역사가 있을까?

파시스트로부터 해방된 마을은 토지 소유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 격렬한 토론이 벌어진다. 전면 공유화하자는 주장과 대지주 소유는 공유화하고 소농 토지는 인정하자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한다. 지켜보던 민병대는 주민들이 의견을 구함에 따라 각론을박에 참여하지만, 주민들의 다수결 투표로 전면 공유화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 영화에서는 이 결정과 관련한 후속 얘기가 전혀 나오지 않는데, 꽤 길게 보여준 것으로 보아, 향후 좌파 세력 분열의 단초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파시스트와의 전쟁을 주로 보여주던 영화는 이 지점부터 좌파 세력 내부 분열로 시선을 옮긴다. 데이빗은 공산당 당원으로 러시아 탱크가 스페인으로 밀고 내려오는 것을 상상할 정도로 공산당 지원에 우호적이다. 그러나 켄 로치는 좌파 세력 분열은 전적으로 스탈린 주의자들로부터 기인하는 것이라 단정 짓는다. 소련은 좋은 무기를 지원하지만 이와 함께 공산당의 지도를 받을 것을 조건으로 내건다. 이것은  POUM 또는 무정부주의자 등 각종 민병대를 모두 해체하고 공산당의 관료적 지배를 용인함을 의미하는 것인데, 소련이라는 현실적 힘을 바탕으로 한 스탈린주의자들의 이런 주장으로 인해 다양한 정파의 반파시스트 연합은 해체되어 간다.

데이빗이 소속한 민병대도 공산당의 제안을 두고 투표를 해서 일단 공산당의 조건을 거부한다. 공산당원인 데이빗도 민병대 해체에 반대하지만, 새로운 민병대원에게 교육을 하던 중 낡은 총이 터지면서 팔에 상처를 입고 후송된다. 이 부상으로 데이빗은 공산당이 지원하는 좋은 무기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 한편, 후송 차량에 올라탄 데이빗에게 블랑카는 뛰어 올라 키스를 하며, 마음을 전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블랑카가 소개한 바르셀로나의 하숙집을 찾은 데이빗은 하숙집에서 휴가를 나와 있는 블랑카를 만나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나 데이빗은 치료를 받으면서 공산당의 국제여단에 소속해서 활동하기로 마음을 바꾼 상태였고, 이를 안 블랑카는 격렬히 비판하며 데이빗을 떠난다.

데이빗은 공산당, 국제여단, 스탈린주의자에 대한 비판이 근거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스탈린주의자들은 타 정파의 언론을 금지하고 민병대를 해체하며 무기도 수거한다. 심지어 경찰을 동원, 체포하기까지 한다. 스탈린주의자들의 이런 행동은 소련이 스페인의 내전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영국, 프랑스 등과의 협력을 위해 사실상 스페인에서 파시스트와 손을 잡은 것이라고 영화는 비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분열된 좌파 세력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기까지 하는데, 한 아주머니는 거리를 지나다 소리 높여 외친다. "파시스트하고 싸워야지 왜 서로 싸우냐"

이런 일련의 과정과 민병대들을 비웃는 스탈린주의자의 발언을 들은 데이빗은 결국 공산당원증을 찢은 후 전선으로 가서 블랑카 등 동료들과 합세한다.

다시 합세한 후 진행된 작전에서 민병대는 지도부의 명령에 따라 증원 부대가 올 때까지 버티지만 증원군은 오지 않고 총알은 떨어져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몰린다. 계속 지도부에게 무전을 치며 증원군을 빨리 보내 달라고 하자, 버티라던 지도부는 후퇴를 명령한다. 후퇴한 민병대가 겨우 한 숨 돌리고 있는데, 국제여단(스탈린주의자) 소속 병력이 트력을 타고 도착한다.

이들이 온 이유는 민병대를 해체하라는 명령을 전달하고 무기를 수거하기 위해 온 것이다. 이러한 명령에 데이빗 등 민병대는 지금까지 헛것을 위해 싸웠다며 격렬히 반발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린다. 이 과정에서 블랑카가 한 때 같은 동지였던 스탈린주의자들 총에 맞아 사망한다.

데이빗은 블랑카 가족들에게 시신을 건네주고 장례식에 참석한다. 데이빗이 보낸 편지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집단화를 이룬 땅에 블랑카를 묻었어. 그녀도 그걸 바랬을거야. 비록 스탈린주의자들이 4주 후에 쳐들어 와서 코뮌을 해체해 버렸지만 말야. 적어도 대지는 잠시나마 그녀의 것이었지. 집으로 돌아가려 해. 키트. 하지만 쉽지는 않을거야. 탈영병과 POUM 지지자들 명단에 내가 들어있거든. 안전가옥도 없어서 건물 부지에 숨어 험난하게 지내. 가장 성실하고 헌신적으로 파시즘과 싸운 사람들이 살해 당했어. 하지만 네가 이 편지를 받아본다면 내가 전혀 낙담하지 않고 있음을 알아주길 바래. 혁명에는 전염성이 있지. 우리가 여기서 성공했다면 완성할 수도 있었어. 세상을 바꾸었겠지. 하지만 괜찮아. 우리의 시대가 반드시 올테니깐"

비록 현실은 암울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낙관주의, 영화의 주제의식이 보이는 대목이다.

블랑카의 시신을 담은 관이 땅에 묻히면서 블랑카가 쿠간의 장례식에서 했던 연설이 들린다.

"대지는 우리의 것입니다. 동지여. 이곳에서부터 전의를 다져야 합니다. 전투는 지속될 것이고 우리의 적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많습니다. 언제나 우리가 더 많을 것입니다. 내일은 우리의 것입니다. 동지여"

블랑카의 관이 묻히자 데이빗은 스페인의 땅 한줌을 붉은 손수건에 고이 싸서 간직한다.

이제 현실의 영국. 데이빗의 관이 땅에 묻히고 떠나려는 사람들을 불러 세우는 손녀. 손녀는 할아버지가 남긴 윌리엄 모리스의 시를 낭송한다.

"전투에 참여하라.

아무도 실패할 수 없다.

육신은 쇠하고 죽어가더라도

그 행위들은 모두 남아 승리를 이룰 것이므로"

손녀는 데이빗의 관 위로 붉은 손수건 속의 흙을 뿌린다.

그리고는 장례식에 참석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붉은 손수건과 함께 주먹을 치켜 올리며 영화는 끝난다.

굉장히 장황하게 썼는데, 켄 로치의 위대성은 파시스트와의 전쟁을 그렸기 때문이 아니라 좌파 진영의 분열과 실패의 원인을 냉철하게 지적하고, 그럼에도 미래의 희망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에게 이런 영화가 있다면, 왜 우리의 치부를 밖으로 알리냐며 험담하고 헐뜯곤 했겠지. 또 이런 무거운 주제의 영화가 마냥 무겁거나 우울하지 만은 않다는 것도 켄 로치 영화의 특색이다.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들. 기차에서 데이빗의 심한 발 냄새를 두고 민병대가 '프랑코를 무찌르는 무기로 써도 되겠다'며 웃는 장면이라든가, 동료들의 농담을 정말로 알아 듣고 블랑카를 창녀로 오해해 실수하는 장면들.

스페인 내전의 실패가 전적으로 스탈린주의자들 때문이라는 점은 사실 잘 모르겠다. 알다시피 켄 로치는 영구혁명론자. 즉 트로츠키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스탈린주의자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건 어쩌면 켄 로치로서는 의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 동안 이 영화를 본다 본다 하다가 기회가 되지 않아 못보다가 어렵게 보게 되었다. 영화가 끝나면서 가슴이 너무 먹먹해지고 애닮다는 감정이 들었다.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잘 설명은 되지 않는다. 스스로의 자괴심 때문이었을까? 그냥 그럴수만 있다면 이불이라도 뒤집어 쓰고 펑펑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역사란 향수가 아니다. 역사는 왜 우리가 지금의 모습인지, 우리가 누구인지, 왜 우리가 현재의 상황에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역사가 향수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것은 권력을 가진 부르주아들에게 적합한 말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그들이 계속 권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역사는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을 설명해주며 따라서 역사를 탐구하여 민중들에게 그들의 역사를 되돌려 주는 것은 감독으로서 갖는 책임 중 하나인 것이다.
왜냐하면 역사야말로 미래를 여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민중의 과거에 대한 생각을 조절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들의 현재를 재조정할 수 있고 현재를 조정하게 되면 결국 그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에 대한 민중의 생각을 조정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 켄 로치 -

- 장르 : 드라마/전쟁

- 시간 : 109분

- 국가 : 독일, 스페인, 영국

- 감독 : Ken Loach

- 출연 : Ian Hart(데이비드/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했더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퀴렐교수 역) 로사나 파스토르(블랑카)


(총 0명 참여)
ldk209
다시 봐도.. 정말 대단한 영화..   
2007-04-19 16:06
ldk209
그냥 가볍게 봐도 괜찮은 영화입니다...   
2006-12-20 17:37
yaho
허걱... 너무 벅차다...   
2006-12-07 17:2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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