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볼까 고민하다가,
마침 개봉 첫날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욱이 박감독님 작품이기에,
주저없이 싸이보그 선택!
후회는 없었습니다.
장르가 '일종의 로맨틱 코메디'라는데...
이건 정말 애매모호한 장르더군요 ^^;;
박감독식 유머가 많이 섞여있어서,
웃긴 장면들은 많았지만...
웃고나서 왠지 모르게 무언가가 남아있는 듯한.. 애매모호함......
말로 형언하기 힘든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박감독님 영화는 평이 극으로 갈린다라는 말이
이래서 생기는 구나~ 를 절실히 보여준 영화라고나 할까.....
물론 극장안의 반응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 장면을 이해 못해서,
또 어떤 사람은 나랑 이 영화랑 코드가 맞지 않아서,
그래서 한숨쉬고 욕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지만,
제가 본 극장의 관객의 대다수는,
즐겁게 웃다가 마지막에 잠깐 멍한정도?!
여튼 관객을 우롱하는 막무가내식 영화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 (횡설수설....)
특히나 임수정씨 연기!
'새드무비'나 '미사'의 임수정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영화 관람하시기 전에 청심환 하나 드셔야 겠더군요....
가히 '충격이었습니다'....
또!
12세라서 유치할꺼다, 어린이용아니냐!
의심하시는 분들!!
이 영화는 등급만 12세지,
이해수준이나 여러면에서는 18세 받아야 할 영화입니다 -_-;;
과연 12세들이 이 영화를 이해할런지.....
아! 또!
반드시 대사 하나하나 놓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귀를 활짝 열고 들으셔야 영화 속 잔재미들을 찾을 수 있다는 거!!
더 이상은 알려드리면 스포일러가 될까봐......
여튼!
직접 보시면 알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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