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미있었다. 보기 전에 하도 캐스팅 문제, 제작 지연등의 루머 등 좋지 않은 말을 들었던 터라 약간은 불안(?)했지만 최근 외국에서 재미있다는 소식을 듣고 비교적 안심하고 봐서일까?
이전의 007과 본드의 성격부터 차별화된 느낌이다. 이전에는 침착하고 냉정하며 절대로 속지도 않을 것 같은 철두철미한 모습이라면 이번 007은 인간적이고 다혈질이며 좀 더 로맨틱해 졌다고 생각한다.
끝나기 전까지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재미가 가득하며 새로운 본드에 대한 차기작의 기대감까지 갖게 한 영화였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행복한 마음으로 극장을 나선 좋은 영화였다.
좀 아쉽다면 이야기를 풀어 가는 부분에서의 아쉬운 부분이 보이기도 했지만 옥에 티 없는 영화가 어디있으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