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시리즈는 이번에 처음접해봐서 과거에 어떤 내용들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단지 패러디나 가끔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본것이 전부였다.
대충 007하면 떠오르는 음악과 인트로가 인상적이라는것..
내용은 첩보원에 관한 반전에 반전이라는것..
역시 새로운 주인공이라는 말에 너무 기대를 하고 봤다.
영화는 역시 너무 기대를 하고 보면 안된다.
우선 내요은 80년대 첩보영화 그 자체 였고 눈은 즐겁지만..
제임스 본드는 왜 저리도 힘들게 액션을 보여주며 독단적으로
영웅노릇을 하는지..왜 항상 정보원은 지켜만 보고들 있는지 알수없다.
지금은 21세기다..
21세기 다운 영웅노릇과 최첨단 장비로 사건을 진행해야 되지않을까..
쌩뚱맞게 혼자 죽도록 열심히 싸우고 절대 혼자라는것이다.
그리고 80년대에 있을법한 로맨틱 멘트..눈빛..
으~~ 웃음은 안겨주지만 시대에 뒤떨어 진다는 생각을 해본다.
007시리즈 하면 역시 최첨단 무기와 스파이장비이지만
그다지 화려한 장비도 없이 느낌으로 무대뽀 정신으로 무장한
한 영웅의 맹랑하고 용감한 도전이랄까..
그리고 본드걸도 여러 배우가 물망에 올랐는데 몇개월 간의 고심끝에..
에바 그린이 뽑혀서 나름대로 호감가는 배우라 기대하고봤는데..
그닥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은 안들었다.
외모 자체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외모만이 눈에 띌뿐이다.
몽상가들에서의 아름답고 순수한 연기가 너무 좋았는데..
이영화에선 비중이 별로 많지않아 아쉬웠고..
본드는 레이어케이크에서와 비슷한 이미지여서..
볼만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007시리즈를 즐겨보는 이들이 아니라면
너무 시대에 뒤떨어지는 내용인거다..
그래도 단순함속에 화려한 화면은 킬링타임으로는 대 만족이다..
다음번 시리즈를 만들때는 어떤 제임스 본드가 나올진 모르지만..
일단 스토리부터 점검하고 관객들의 수준을 생각해 줬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