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금자 이후
사이보그의 영화구조는 친절금자나 올드보이와 같다.
영화패턴이나 음악이나 컷러닝이나
모든게 옛방식 그 대로다.
게다가 정신병동에서의 계속되는 기관총 퍼붓기와
피범벅 유혈 낭자한 씬은
미국의 고등학교 에서의 총기난사를 연상하ㅡ듯
...암튼...
즐거운 상상력과 톡톡튀는 발랄함이 많이 사라짐을 느끼며
박감독의 슬럼프가 올 것라는 예감과
이게 아니라면 또 맨날 같은 식의 울려먹기가 되자 않을까
생각하며
요즘 한국영화는 한마디로 점수로 따지면 F 학점이다.
내용도 약하고 깊이도 없고 영혼을 따뜻하게 하는
그런 영화가 없다.
아마 올해는 왕남, 괴물 타짜 이렇게 3편만 대박이고
나머지는 걍 사라지리라.
감독들 더 정신차려야 하며
영화관계자들 마케팅업자들 대충대충 관객돈
조국조국 하면서 나라사랑 나라사랑 하면서
스크린쿼터 스크린쿼터 하면서 우려먹을 생각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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