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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로빈 꼬시기 : 여성을 위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 Mr. 로빈 꼬시기
mrz1974 2006-12-13 오후 3:41:02 811   [5]

 미스터 로빈 꼬시기 : 여성을 위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
 

 
 이 영화를 보기 앞서 보여졌던 예고편에서 뭔가의 이끌림을 받아 본 영화다. 대체 왜 저들에 열광하는 지 그 이유가 궁금했다고나 할까.
 
 STORY
 
 민준은 사랑하는 남친과 제법 괜찮은 직장을 다니는 커리어 우먼이다. 병가를 내어 홍콩으로 여행갔다 바람맞고 회사에 출근하는 날, 교통 사고를 낸다. 하지만, 그 사람이 바로 그녀
회사의 새로운 보스일 줄은 ...
 
 이상적인 사랑을 얘기하는 민준에게 사랑은 게임이다라고 말하는 로빈. 그런 그에게 게임을 거는 민준. 그로인해 민준과 로빈은 사랑에 대해 게임을 한다.
 
 과연 이 게임은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미스터 로빈 꼬시기의 볼거리
 
-여성을 위한 맞춤형 로맨틱 멜로
 
 이 영화를 볼 때, 여성을 위한 일종의 맞춤형 영화로 보여진다.
 
 우선 이 영화의 극 중 여주인공을 보자.
 
 20대 후반 내지 30대 초반의 커리어 우먼이며, 사랑을 믿는 착한 여자. 그녀는 바로 보편적인 우리의 커리어우먼적인 면과 여성 상을 지니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있어 사랑에 실패했을 때, 그녀 곁에는 외모면 외모, 조건이면 조건, 이 모든 걸 갖춘 완벽한 남자가 곁에 있다. 단, 그는 그녀의 상사이다.
 
 일반적인 커리어 우먼의 경우, 대개 회사에 일만하는 경우에는 회사 사람 말고는 솔직히 만나기 힘들다. 만나봐야 그나마 거래처 사람이다. 그러면 이만큼 좋은 조건을 갖춘 사람을 찾기 힘들지 않을까.
 
 반면 남자 주인공을 보자.
 
 외모와 부, 그리고, 명예를 모두 갖추었으며, 사랑을 게임으로 생각하는 냉철한 남자. 실은 그렇게 보이기 쉬운 딱딱함을 지니고 있지만, 정작 그녀에게 매우 충실하다. 욕해도 참고, 부탁하면 다 들어주는 남자. 거기에다 눈도 다른 곳에 전혀 돌리지 않는다. 이 정도면 거의 완벽한 상대아닌가. 한 마디로 여성이 바라는 남성상 바로 그 자체이다. 
 
 내용적인 면을 봐도 유능하지만 연애에 서투른 커리어 우먼과 현대판 백마 탄 왕자와의 만남이라는 점을 빌자면, 21세기 한국판 프리티 우먼이 아닐까 싶다.
 
 이상적인 사랑과 현실적인 사랑 사이의 갈림길에 서서 보여주는 면면은 여성의 입장 대변해 보여준 영화이다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단점을 장점으로 : 다니엘 헤니의 단점을 장점으로 적극 활용하다.
 
 우선 이 영화의 주인공이 엄정화지만, 실제 여성 관객이 보려는 것 중 하나는 다니엘 헤니라고 본다. 그에게 있어 약점이 없는 건 아니다. 일단 우리말을 잘못한다는 건 최고의 약점이다. 그럼에도 그 약점이 이 영화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 설정 자체에서도 당연히 해결이 되었다는 점과 또 하나는 이미 그가 드라마에서 출연하면서 이와 유사한 형태 패턴의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 부분의 약점은 어느 정도 감내하고 보는 만큼 이미 그건 약점이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면이 장점으로 빛날 수 있는 여지를 잘 활용했다고 본다.    
 
 또한, 영화의 캐릭터와 그가 풍기는 기도만으로도 이미 그는 여성 관객들을 빠져들게할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극중 엄정화가 그만큼 자신을 망가지는 것으로 인해 그의
약점을 많이 커버해주며 동반 상승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기도 하다. 
 
-음악, 영화의 분위기를 업시키다.
 
 이 영화에서 눈여결 볼 점은 바로 음악이라고 본다. 솔직히 뻔한 내용이란 걸 알면서도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분위기 조성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음악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점을 각별히 잘 사용했다. 아마 음악만으로도 영화의 분위기 절반을 접수한 셈이다.
 
 미스터 로빈 꼬시기의 아쉬움
 
-평범한 로맨틱 코메디 : 뻔하디 뻔한 영화다.
 
 로맨틱 코메디에서 이런 내용은 이전에도 나왔었다. 트렌디 드라마와  헐리웃 로맨틱 멜로 영화의 전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이 영화는 오랜만에 국내 영화로서는 이쁘게 뽑았다는 정도 외에 과연 무엇이 있을까 하는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모토라고 할 수 있는 건 사랑에 대한 두 가지 관점과 그에 따른 행동일 것이다. 설령 그렇다 해도 이건 그리 새로울 게 없이 겉포장만 잘 되었기에 가능한 영화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 너무나 현실적이며 답답한 연애담이 너무 많이 나온 탓에 조금은 다른 입맛을 원하던 이들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영화라는 점이 오히려 신선해 보일 수 있다.
 
 미스터 로빈 꼬시기를 보고
   
-여성을 위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
 
 최근 드라마는 사극이 인기지만, 이제껏 꾸준히 인기를 끌어오던 건 트렌디 드라마였다. 드라마로서는 자주 나왔지만, 정작 영화로선 최근엔  현실에 충실한 멜로 영화가 주류인 탓에 오히려 조금은 신선하게 보여진다. 물론 이 영화가 현실적인 면을 가지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보다는 여성들이 바라는 이성상이기에 더욱 시선을 모으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아무리 현실적인 내용에 공감은 해도 다들 바라는 건 현실보다는 조금은 이상적인 것을 바라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 지지리 궁상적인  생활보다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생활을 바라는 게 더 희망사항이지 않은가. 그래서인지 내게는 여성을 위한 맞춤형 로맨틱 코메디 영화였다.
 

(총 0명 참여)
sbkman84
ㅋㅋㅋㅋ   
2006-12-20 05: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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