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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
jibb 2001-01-21 오후 9:34:49 2267   [7]
 여자분들의 '이 영화를 상당히 즐겁게 봤다'는 경험담이 제가 영화를 보는 데 색안경이 되어 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되어본다'는 것은 존 쿠삭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을 얻으며 자아 실현을 위한 기회였지만, 카멜론 디아즈에게는 또 다른 성에 대한 체험(강인한 힘의 원천)이며 같은 성의 여인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카메론 디아즈의 손을 들어주게 되구요. 더군다나 현실에서 불가능한 여자-여자의 성관계를 가능케 하며, 그로 인한 자녀까지 둘 수 있다는 건 인류의 첫번째 구별기준인 성별을 뒤짚을 만한 장면이었구요.

 미국이란 사회, 동성애가 인정된 사회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라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많은 동성애자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좋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편협하게 봤나요? ^^


 쥬드였습니다~ ( http://i.am/@ju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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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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