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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3 : 직쏘가 펼친 게임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다 쏘우 3
mrz1974 2006-12-18 오전 12:59:12 1298   [9]
쏘우3 : 직쏘가 펼친 게임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다

 솔직히 난 쏘우 시리즈는 이번이 처음 본 영화다. 영화내에서 펼쳐지는 가학적인 모습과 잔인한 모습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 지 그 모습 때문에 보게된 영화다.

 STORY

 직쏘가 사라진 시점에 다시금 직쏘를 연상시키는 연쇄 살인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더 심하다. 살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 완벽한 살인 게임이다.

 병원에서 유능한 여의사 린은 어느 날, 탈의실에서 누군가에게 납치된다. 그녀가 깨어난 곳은 바로 직쏘가 있는 곳, 그를 살리지 못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또 한 곳에서는 경찰인 제프가 직쏘의 초대장을 받는다. 죽은 아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할 수 있는 게임을 제안하는 직쏘. 제프는 직쏘와의 게임에 어쩔 수 없이 응하게 된다.

 직쏘의 충실한 후계자인 아만다. 그녀는 직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그의 명령으로 린과 제프를 납치해 게임에 들게 한다. 직쏘가 린에게 더할 나위 없이 자상한 모습을 보자 흔들리는 아만다. 그녀는 린에게 분노를 보이면서도 직쏘의 목숨을 쥐고 있는 그녀이기에 화를 참아낸다. 아만다는 과연 린을 어떻게 할 것인가?

린, 제프, 아만다, 그리고 직쏘. 과연 이들이 벌이는 게임의 그 끝은?

쏘우 3의 볼거리

-직쏘와 아만다가 펼치는 두뇌게임
 이 영화에는 두 개의 게임이 존재한다.
 하나는 직쏘가 펼쳐둔 게임이며, 또 하나는 아만다가 펼쳐둔 게임이다. 직쏘의 게임에는 삶과 죽음이라는 갈림길에 서서 펼치는 게임이라면, 아만다의 게임에는 그보다 더 위험한 죽음으로 통하는 일방통행이다. 이들이 펼치는 게임에서의 게이머의 행동과 패턴에 대해 관객 역시 그들이 펼친 퍼즐을 풀어내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본다.

-삶과 죽음, 복수와 용서. 그 길을 통한 물음 : 당신은 용서할 수 있나요?
 이 영화에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존재한다.
 직쏘는 게이머에게 있어 원한의 대상을 살릴 것인가, 죽일 것인가의 물음을 던진다. 이 갈림길에서 과연 어떤 선택에 따라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들어선다.
 원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지 이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도 영화를 통해 질문을 던진다. 만일 그런 상황이 닥친 당신이라면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난 어떤 답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아직 답을 못할 것 같다.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영상
 이 영화는 잔인한 장면이 여기저기에서 보여진다. 그만큼 이질적이며, 거부하고 싶은 장면이 많다. 하지만, 그러한 영상 속에서 보여지는 건 이러한 자극을 통해 관객에게 묻는 것들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다.

쏘우 3의 아쉬움

-잔혹한 영상에서 느껴지는 우울함
 이 영화는 실제 잔혹한 화면이 많이 등장한다. 난 쏘우 시리즈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더 잔인하게 다가왔다.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대해 눈을 돌리고 싶었으나 그러질 못하게 만드는 음향. 이 때문에 시선을 더욱 집중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러한 광경을 보면서 왠지 더욱 우울함이 느껴졌다. 이러한 장면이 없었으면 안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때문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내용 전개는 개인적으로 불만이 많은 전개였다.
 하지만, 그러한 것 때문에 아마 보는 이로 하여금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게 만드는 자극이라는 점에서 보면 좋다고 본다. 다만, 이와 같은 유사 범죄는 일어나질 않기를 바란다.

-조금은 뒤죽박죽된 이야기 : 조금은 산만한 이야기

 이야기 자체에서 몇 개의 이야기 구조가 직쏘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로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많은 이야기들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는 좋으나 때론 지나치게 산만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이야기 자체의 일관성을 이따금 벗어나기 때문에 어쩌면 아쉬움이 남는 것이라고 본다.

쏘우 3를 보고

직쏘가 펼친 게임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다

 쏘우는 좋은 의도와 나쁜 의도를 보이고 있다. 그런 면에서는 장점만큼이나 단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영화이다.

 영화 속 직쏘가 펼치는 게임을 보면, 그가 보여준 게임 속의 계속된 자극 속에서 보는 관객은 과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예전에 국내에 일어난 사건 중에서 문득 지존파 사건을 떠올려 보게 된다.
 
 이 영화를 보고 그런 과정을 일으킬 사람이 일어날 지 안 일어날 지 모르지만, 적어도 그런 위험성 역시 내포 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고 본다.

 영화를 보고 따라하는 사람이 그리 흔치는 않지만, 그에 대한 감정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가끔 보이는 것만 같아서 섣부른 염려를 하게 한다. 좋은 의도라는 건 굳이 알긴 하지만, 과연 이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용서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그리 쉽게 답을 못 내리게 만든다. 그러지 못하면 결국엔 그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과정이란 걸 보여주지만, 과연 얼마나 받아들일 지도 모르겠다.

 다만, 직쏘가 펼치는 게임은 대단한 것 같다. 빠져들게 하는 묘미를 지니고 있으니 말이다. 내게는 직쏘의 게임에서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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