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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또 다른 사랑을 배웠다~^^ 차스키 차스키
daisy83 2001-11-13 오전 10:01:16 589   [3]
차스키? 일단 차스키가 무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차스키는 음식 이름이다.

이 꼬마의 아버지는 그리스 잠수부이다.

차스키의 엄마가 바캉스를 갔다가 차스키의 아버지를 만나서 차스키를 갖게 된 것인데..

매일 차스키의 엄마와 차스키의 머리속에 멋있게만 그려졌던 아버지의 모습..

차스키는 한번도 아버지를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매일 아버지의 사진을 자신의 방에 걸어둔 채..

자기 또한 아버지처럼 멋있는 잠수부가 되고자 꿈을 가지고 있다.

차스키는 매일 같이 아버지를 만나게 해 달라고 엄마에게 조른다. 결국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데..

꿈에 그리던 코발트빛 파라다이스, 그리스로 엄마랑 바캉스를 간 차스키, 이제 마음 속에 그려오던 멋진 아빠를 찾는 일만 남았는데...

차스키의 아버지는 차스키가 항상 머릿속에 멋있게만 그려오던 아버지의 모습이 아니였다.

아버지를 발견한 이 두사람은 실망하며 도망간다.

이 장면이 나올 때 얼마나 웃기던지..

서로가 몰래 아버지를 만나는데..

이 꼬마 차스키와 아버지의 만남에서 느껴지는 그 감정..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찡함~

나중에 결말에 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고..

다시 예전 살던 곳으로 떠나는 차스키와 엄마...

정말 안타까웠다.

그의 아버지는 비록 지금의 모습은 초라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차스키의 눈속엔 그의 아버지가 가장 멋있었던것 같다.

남녀간의 사랑?? 그것만이 사랑일까?

사랑에도 분류가 있다.

차스키와 차스키 아버지가 서로에게 느낀 사랑..

나는 이런 사랑을 언제 배울 수 있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 내 현실을 자각할 수 있어..

더욱이 마음이 아푸구 안타까웠다.

똑똑하고 귀여운 차스키..

아직 어린 나지만.. 나도 저런 아들 하나 있었음 한다..

히궁~ ㅡ,.ㅡ;;

이 영화는 부분부분 웃겨주는 부분도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을 주고, 또 눈물을 주고 웃음을 주는..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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