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대니얼 크레이그를 캐스팅 할때부터 말이 많았다. 금발 본드가 말이 되느냐
파란눈의 본드는 어울리지 않는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나의 생각에는 피어스프로스넌 같은
젠틀한 신사 이미지가 본드역에 제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금발의 푸른눈의 크레이그는
나의 멋진 본드 이미지에 맞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대가 작아서 인가 그가 보여준 본드는
놀라웠다. 어디선가 누구가 말했듯이 실제 제임스 본드를 창시한 사람이 그리던 인물이 바로
다니엘크레이그와 가장 비슷하다는 찬사를 들을만큼 놀랍고 멋진 그의 모습이었다.
요즘 슈퍼맨 베트맨 좀 오래되긴 했지만 스파이더맨 모두 대세가 그들이 어떻게 시작되었나부터
다시 쓰여지는 것인데 오랜 역사를 가진 007시리즈 오래된 만큼 역사도 깊고 이름도 널리 알려졌지만
제임스본드 그의 시작이 어찌 되었는지는 사실 잘 몰랐다. 그가 어떻게 사람을 믿지 않게 되었는지
그는 왜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지 어떻게 007이 되었는지 원천적인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화려한 엑션으로 잠시라도 눈을 땔수 없게 만드는 시나리오, 연출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근육질본드의 몸매 모든것이 너무 잘 어울어진 멋진 영화였다.
꽤 오랜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잠시도 눈을 땔 수 없게 하는 정말 크리스마스 시즌 대작이라 불릴만한
영화였다. 강추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