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을 돌이켜보면 뭔가 파격적이고 일반인들의 상식에서 조금은 벗어난 듯한 느낌의 영화가 대부분이다. 그런 자극적이고 강한 매력에 끌려 감독의 작품을 좋아라 하는 사람도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임수정과 정지훈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에 감독은 그들을 정신병원으로 데려갔다.
정신이상자가 된 사람들의 천진난만 하면서도 약간은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들.. 하지만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강한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
전에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있다. 정신 이상자들이 비정상이 아니라 이렇게 험하고 비열한 세상에서 견디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비정상인일지도 모른다고.. 그들은 우리보다 조금 더 따뜻한 마음과 감성을 가지고 있기에 적응하지 못하는것 뿐이라는..
영화를 보는 동안은 이 영화가 말하려는게 뭘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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