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하고봤습니다. 그런데도 정말 재미있네요. .
첫장면 부터 시원한 액션의 향연입니다. 야마카시가 생각나는 추격전.. 아찔한 공중 액션신부터..
공항씬까지 액션퍼레이드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카지노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풀어가기 시작하는 중간이 되면 정말 지루해지잖아요..
그동안 007보면 첨엔 아쌀~ 맛이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하죠... 무적의 007이 첨엔 멋있지만
솔직히 그게 인간이예요? 비행기부터 우주선까지 조종하고 몇명을 때려눕혀도 정장에 피한방울 안묻고.
인간이 아니잖아요.. 몇번의 죽을고비를 별로(?) 쩔쩔매는 기색없이 처리하고 다음단계로 진입하는 그런
일련의 장면들이 반복되니 지루하고 영화에 집중이 잘안됩니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더군요.. 딱 두명을 어렵게 처리한 007이 헐떡거리며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방으로 들어와 부상을 치료하고. 위기에 빠져 죽게생겼는데 그위기를 못넘겨 죽을뻔하는(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한 내용은 영활보시면 압니다.) 007을보며 그동안 보왔던 007과 틀려도 너무 틀리던데요.
훨씬 인간적이고 처연합니다..
ㅋ.ㅋ. 그동안 나왔던 말도 안되는 신무기들이 이번영화엔 안나옵니다. 어찌보면 실망할수도 있겠는데요..
발생된 위험을 예측한듯한 신무기들을 007이 받을때 솔직히 민망했는데.. 차라리 안나와서 좋더라구요~
또 저런여자 하나면 만족하겠다... 하는 쭉쭉빵빵 미모의 여성을 계속 갈아치우며 계속 여자를 바꿔가던
대단한(?) 남성이 아닌 한여자에 만족하고 은퇴까지 결심하는 보통 남자로 돌아온 007..
어찌 싫어 할수있겠습니까... "분명 악당 본거지 폭파시키고 마지막에 우두머리와 육탄전으로 마무리 하겠지"
그런 어설픈 예측을 할필요가 없습니다... 그동안 고루한 007에 질렸던분들..
스포일러 조심하시구요 이 새로운 007을 관찰하며 영화를 따라가세요!!!
그럼 여러분도 저같은 재미를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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