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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인가 꿈인가의 기로에 서서..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fishash7 2006-12-23 오후 11:28:40 909   [0]

일단 이 영화를 보고나면 사람들의 반응은 전쟁영화냐? 환타지냐? 에 대한 반응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전쟁영화입니다..

 

스페인에서 우리나라의 6.15전쟁을 잘 모르듯이 우리도 전혀 모르고 있는 스페인 내전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전쟁영화는 환타지로 포장이 되었을까요?

 

 

 

 

1. 대비효과

 

자 일단 이 영화에서 보면 오필리아가 모험을 떠나는 장면과 전쟁에서의 장면이 중첩이 됩니다..하지만 이건 단순한 중첩이 아니라 전쟁이야기를 오필리아의 동화로 재구성해서 다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오필리아가 두번째 미션 때 포도를 먹게 되어서 요정 3마리 중 2마리가 죽게됩니다..그런데 이 전에 어떻습니까??  그 일하는 여자(이름 생각이..) 동생에게 열쇠를 주면서 기다리라고 하는데 결국 곡식창고를 탐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두명이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죠..그리고 여인만이 살아서 겨우 도망치게 됩니다..

 

이것은 곳 충고를 무시하고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측근들이 죽게되는 상황이 일치되면서 대비됩니다..이 밖에도 여러가지 상황이 있는데 그것들은 영화를 다시 보면서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 사실 환타지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자 첫장면이 오필리아의 죽는 장면에서 시작이 되어 오필리아가 죽기 전 회상하는 구성으로 시작을 합니다..

오필리아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어린이적 상상력으로 판타지로 포장을 했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어리지만 절망적인 삶에서 죽음까지 모두 현실로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은 요정나라에 공주가 되기 위해서 죽는 것이라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미화시킨겁니다..

 

힌트는 바로

 

* 오필리아는 항상 동화책을 가까이하며 살았다..

* 그리고 요정은 평소에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의 모양이다..

* 요술분필로 그려놓은 문이 마지막 부분에 사람들이 오필리아를 찾으러 방에 들어갔을 때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그려져 있었다..

* 환타지적 요소는 오필리아를 제외하고 그 누구에게도 비추어진 적이 없다..

* 오필리아가 요정세계로 갔을 때 어머니의 얼굴은 현실의 어머니와 얼굴이 똑같았다..

* 오필리아가 요정세계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씬은 오필리아가 다시 현실세계에서 쓰러진 모습을 클로즈업하며 그때의 표정은 흡족해하며 웃으며 죽었다..

 

뭐 암튼 힌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위에 같은 내용에서 유추 가능할 것입니다..

 

결국 관객은 실제 환타지가 아니라 오필리아가 꾸며낸 자신의 환상같은 모습을 본 것입니다..

 

더욱더 처절하고 슬프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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