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간단히 말하면 지금 현재 10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을 해도 될 듯하다. 아니 표현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해야 할 듯. 하지만 10대 영화이기는 하지만 10대는 볼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린 영화이기도 하다.
우선 영화의 줄거리를 좀 이야기하면..... 이혼한 부모가 싫어 가출한 ´한´은 폭력을 거의 생활화한 ´창´을 만나게 되고 또한 그를 따라다니다가 어느 술집에서 여자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집단 섹스파티를 벌이려는 하지만 얼떨결에 ´한´은 세리라는 여자아이의 탈출을 돕게 되는데.......
줄거리라고 하기에는 좀 짧지만 나머지는 직접 보시고요.
제가 본 "눈물"이라는 영화에 대해서 쓴다면요. 우선 뭐라고 쓰는 것이 좋을까 우선은 지금 현재의 10대들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 영화인 것은 틀림이 없다. 원조교제, 섹스, 가출,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여하튼 요즘 우리들이 삶안에서 많이 들어온 10대에 대한 문제를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그저 탁상의자에서 팬을 굴려가며 요즘 10대의 문제라고 해서 근절을 시켜야 한다고 많이 외치고 있는 그런 문제를 말이죠. 물론 어른들도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겠죠. 자신들이 탁상의자에 앉아서 펜대만 굴려가며 근절시켜야 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말고 직접 그들을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현장이 아니라 사무실안에서 10대들의 문제를 걱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감독은 아마도 그런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어서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네요.
"10대들의 문제는 바로 지금 우리들의 삶의 문제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무실안에서가 아니라 직잡 현장을 찾아다니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그들을 만나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 모두 신인배우입니다. 처음으로 영화를 찍는(?) 배우요. 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 신인배우기는 한데 신인배우가 아닌 것처럼 연기는 잘하였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저 자신들의 일상을 찍은 것을 보여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고 보면 감독이 배우들의 캐스팅에 성공을 하였다고 할 수 있고 또한 그들과 촬영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영화에서 주인공 4명은 자신들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멀리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오히려 다시 그들의 원래의 삶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사회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것 같아요. 왜냐면 비행청소년들이라고 하면 우리는 다른 생각도 안하고 나쁘다고만 생각을 하는 것이 요즘 기성세대들의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뭐? 어른들이 아니라면 할 수 없지만요.
4명의 10대들이 다시 자신들이 생활하던 삶으로 회귀한 것은 기성세대의 비행소년들의 편견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한번 비행청소년이면 영원히 그렇게 살아야한다는 것처럼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각, 생각때문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말하고자하는 문제가 해결이 되려면 우선은 무엇보다도 기성세대들의 사회적 시각이 먼저 변해야만 가능할 것 같네요. 비행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말이죠. 정작 10대들은 변화하려고 노력을 한다고 해도 어른들이 변화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이 되는 것이니까요.
제가 볼때는 10대의 영화이지만 어딘가 많이 부족한 10대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0대 영화이기는 한데 정작 10대들의 영화가 아닌 영화. 눈물...
기성세대 여러분들께, 지금 10대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아실려면 이 ´눈물´이라고 하는 영화를 꼭 보십시요. 10대들의 모든 문제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0대들의 문제에대해서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화 ´눈물´
하지만 전 그리 이 영화를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꽤 잘 만든 영화이지만 만약에 보신다면 비디오로나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