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속 3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초호화 스타 목소리 군단을 끌고 와서 많이 기대했건만
이건....
"치킨리틀"보다 한발자국 더 후퇴한 느낌입니다.
사실 놀랐죠, 어미가 생계를 꾸려나가는 모계중심의 사회라니
드디어 헐리우드도 변화하는건가?
그러나, 여전히 엄마는 상냥하게 가정을 지키고
아버지는 호통을 칩니다. 그리고 그런 부계의 논리가 자연스러운 이상한 나라.
가부장적 고질병을 집어 던지더라도
일단
재미가 없다는 거.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환경 오염도 아니요,
물고기를 잡아가는 것도 아니라
등장 그 자체가 재미 없다는 사실.
한마디로 인간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영화가 정말 재미 없어졌습니다.
신나는 탭댄스는 인간을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인간이 탭댄스에 혹해서 고향으로 보내준다거나
펭귄을 보호하자고 펼치는 운동은
아이들을 대상으로하는 영화라지만 너무하네요.
뮤지컬 영화를 표방하고 나섰는데
인상적인 뮤지컬 넘버가 한 곡도 없다는 사실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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