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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부족하고 편협한 인간들의 자화상 아모레스 페로스
mimo 2001-11-14 오전 11:30:08 903   [3]
정말 충격적인 영화였다... 우리나라 감독을 비교하자면

김기덕 감독을 들수 있을것 같다... 김기덕감독 작품보다 더

충격적이고 강렬한 메세지를 담고 있더군여,,,

세가지 테마를 조금 엿보자면

1. 투견을 이용해 돈을 벌어들이고, 형수를 사랑하지만 배신을 당하는 테마

2. 사랑했던 아내와 딸을 버리고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모델과 결혼을 하지만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를 잃게 돼, 그녀의 겉모습을 동경했던 남자는
다시 옛 부인을 떠올리게 되는 이기심 테마

3. 교수로서 명예와 부와 행복한 가정까지 가졌던 남자는 사고로 감옥살이를 하게 되고
나와보니 사랑하는 4살바기 딸은 어엿한 숙녀로 자라있고 아버지는 이미 죽은 사람으로
알고 자라왔던 것이었죠 아버지는 딸이 자신을 아버지로 받아 들이길 간절히 원하면
음성을 남기죠,,,이것이 희망 테마

세가지 테마가 정확하게 분리되어 표현되지만 묘한 감정으로 얽혀 우울한 인간의

자화상을 그림 그리듯 강한 터치로 그려가고 있다.

정말 좋은 영화였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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