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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사] 기대해도 좋을까 ? 흑수선을 보고 흑수선
ihanurii 2001-11-14 오후 1:42:49 764   [2]
총제작비 50억

한국영화의 신화, 배창호 감독의 첫 블럭버스터 영화

이정재, 이미연, 안성기, 정준호의 화려한 캐스팅

부산 국제 영화제 개막작

6800평의 대규모 포로수용소 세트와 실제를 방불케하는 300명이 넘는

포로들의 탈출 군중씬, 일본 미야쟈키현 100% 지원 현지로케



주목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영화 흑수선이 드디어 부산 국제영화제를

처음으로 시사회를 가졌고 곧 개봉을 앞에 두고 있다.

분단의 역사를 <쉬리>나 <공동경비구역JSA>처럼 이념의 대립,

분단의 슬픔을 그려내기보다는 한 사람의 아픔을 통해 조명하고자 하는

영화 흑수선.

감독(배창호)의 변은 이러하다

" 형식은 흡인력 있는 대중영화장르인 미스터리 형사물입니다. 복선과 반전

  으로 드라마의 재미와 깊이를 많이 생각했어요. 6.25의 소용돌이 속에서

  원치않은 상황으로 인해 운명이 바뀐 인간과 비극적인 현실을 담았어요.

  미스터리 형식을 빌려 한국 전쟁과 그 전쟁 속의 비극적인 인간들의

  운명과 사랑이야기입니다 "

그렇다면 우리 관객들은 흑수선을 기대하고 영화관을 찾을 수 있을까 ?

내 생각으로는 어쩌면 기대만큼 실망을 하는 사람 또한 적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굳이 줄거리는 말하지 않겠다.)

볼거리는 많다 굵직한 액션, 포로 탈출 장면, 일본에서의 추격신 등은

눈의 즐거움을 가져다 주지만 그에 비해 아쉬운 점도 많다.

가장 나를 신경쓰이게 했던 부분은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분장이다

중반에서 부터 후반까지 손지혜(이미연분), 황석(안성기분),

한동주(정준호분)은 적어도 70세 이상의 고령의 나이를 자랑(?)하는데도

불과하고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 젊어 보이기만 한다.

그들의 목소리 또한 너무나 또랑또랑하며, 결정적으로 한동주는 20대의

형사(이정재)에게서 도주하는 건각을 자랑하기도 한다.

이런 점들은 영화기때문에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영화에 흡입되는데 분명한 방해 요소가 된다.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을 꼽자면, 액션신과 추적을 해나가는 과정에서는

아직 헐리우드의 영화에 길들여져 있는 관객들의 입맛을 맞추는데는

부족한 감이 있다.

분명히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는 하지만 한국 영화 치고는 괜찮은

블럭버스터 영화였다는 관객들의 평가가 내려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영화 내용과는 관계없이 흥행면을 잠시 생각해보는것 또한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8일 개봉한 '달마야 놀자'가 100만 명을 돌파

했다. (11.14일현재 맥스무비 참고) 달마야 놀자 또한 올해 한국영화의

모든 것(?)이였던 조폭을 소재로 한 작품이였지만 개봉 전 영화

평론가들에게는 작품성에서나 흥행성에서나 그리 큰 점수를 얻지 못했다.

그렇지만 달마야 놀자는 확실한 흥행을 넘어서 대박이였다는 관객 동원을

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런 면과 비교 해 볼때 흑수선은 관객들은 흑수선에게 어떤 평가를

내릴지 사뭇 궁금하다. 영화를 관람하고 흥행을 예측해 보면서 자신의

취향과 한국 사람들의 취향을 비교해 보는것도 한가지 재미가 될 수

있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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