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감동!
두 번 봐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감동의 물결~
처음에는 주인공이 말이 너무 많아서 짜증이 났었고, (노홍철보다 더 심하다 -_-;) 자신의 결혼식 발표날에 몇번 만나지도 않은 (세번 정도 우연히 만난) 사람과 탈출(?)하여 결혼을 한다는 것이 살짝 현실성이 없어 보였지만, 영화 중반 이후 유태인들이 강제 수용소로 끌려 가는 장면부터는 아주 감동적이다.
아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아버지의 희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현실을 게임이라 말하며 아들을 살리려는 아버지.
지나칠 정도로 말이 많고, 입을 다물고 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고, 잔머리가 뛰어나 모든 일을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만들어 버리며, 자신이 장학사인냥 아이들 앞에서 거의 스트립쇼(?)를 하는 등 나사가 하나 이상 풀린 듯한 이 남자.
목욕을 싫어하고 고집이 센 아들은 덕분에 가스세례를 피하고, 아내를 위해 수용소에서 군인 몰래 방송까지 해주고, 아내가 좋아하는 음악도 군인들 몰래 틀어주고, 아들과 아내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은 이 남자.
아들과 같이 어딘가에 잘 숨어 있었다면 온 가족이 같이 살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지만 아내가 잘 피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만 살자고 숨어있을 수 만은 없었을 것이다.
시대적으로 인생이 아름다울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이 남자덕분에 가족들의 인생은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할 말이 있다던 독일 군의관이 이 남자를 도와줄 줄 알았더니 -_-
자신이 궁금한 수수께끼만 물어보고... 완전 이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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