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들이 상당히 나빠서 사실 볼까말까 갈등 많이 했다...

근데 또 마땅히 볼만한 영화가 없기도 했고.. 갠적으로 붕붕 날아다니는 영화 좋아라 하기도 해서..

또.. 김태희나 정우성.. 눈이 즐거워지는 커플이니.. 게다가 엄청나게 돈을 들인 영화라 하니 돈값은 하겠지 뭐.. 하는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 이 영화 선택...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이 영화가 만족스러웠다... 재미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도 있을 정도로.. <-- 그래도 전반적으로 나쁜 평들이 많으니 추천하는 것까진 좀 고려해 봐야겠다...

영화를 보는 관점이나 개개인의 취향이 다르니까.. 그렇겠지만... 내가 보기에 이 영화...

볼거리도 충분히 많고.. 그래픽.. 이건 정말 끝내준다... 감동 수준이다... 액션도 어색하지도 않고.. 멋있었다...

연기는?? 두 배우가 그리 연기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연기도 괜찮았다... 게다가 이 영화 그리 연기력에 승부거는 영화도 아니다... 그리고 내 보기에 그렇게까지 눈에 거슬릴만한 연기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연기력에만 집중한다면... 불만 있을 수도...

스토리도... 괜찮다... 구제불능 엉망인 세상(또는 인간들)을 뒤집어 엎으려는 중천의 반란군들..  그들을 막는 소화와 이곽... 결말이 좀 더 해피엔딩이었음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 나름 나쁘지 않은 결말이었다...

낮은 기대치로 봤기 때문에 더 괜찮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 볼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