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니와 준하'라는 영화는 영화 초반에 나왔던 애니메이션을 접했을 때의 따뜻함 혹은 푸근함이랄까요..그 느낌을 영화 전체에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와니라는 인물이 가진 애니매이터라는 직업이 보여줄 수 있는 이쁜 면이 유감없이 보여진 것 같구요...두 인물이 보여준 행동들은 약간은 어리숙해 보이면서도 그런 면이 밉지 않게 느껴졌구요...이 영화가 보여준 단순한 구조긴 하지만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면서 매끄럽게 진행을 해 나아간 전개도 좋았습니다...그리고 만화를 이용한 설명(?)이라거나 그리움을 담은 씨디에 들어있던 이쁜 캐릭터의 행동 등 아기자기한 소재들이 단조로워진 진행들에 대한 활력소가 되지 않았나 싶네여...요즘 영화들이 다루는 소재의 새로움이나 극적인 효과를 주진 않았지만 그 중간에 위치하면서도 웃음이라기 보다는 흐뭇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영화였습니다..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흐뭇함이랄까요...^^*
따뜻한 이야기를 기대하신다면 이 영화가 어떨까 생각이 되네여...그럼 행복하시길...^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