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부화가 늦은 알을 앞에 두고 근심하는 아버지 펭귄, 멤피스(휴 잭맨)
아들 멈블(엘리야 우드)이 남과 달리 부리가 아닌 두발부터 알을 박차고 나온 뒤로
춤을 멈추지 않는 아들의 ‘행복한 발’이 그에겐 큰 고민이다. 펭귄이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하트송’를 불러 운명의 짝을 찾아야 할진대 멈블은 최악의 음치인데다가
멈블이 좋아하는 탭댄스는 전혀 펭귄답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는 차마 들어줄 수 없는
노래실력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고 펭귄학교 졸업장도 따지 못한 채 실의에
빠진 멈블이 탭댄스 역시 엄연한 하트송임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좇는다. 그 길에서
멈블은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아델리 펭귄 라몬(로빈 윌리엄스), 느끼한
허풍쟁이 예언자 러브레이스(또 로빈 윌리엄스) 등을 만난다.
펭귄이 참 귀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며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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