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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 잠들어있던 박물관을 되살리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mrz1974 2007-01-03 오후 10:28:51 785   [1]

 박물관이 살아있다 : 잠들어있던 박물관을 되살리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온 영화 중 전형적인 오락 영화라는 컨셉이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된 영화다.
 
 STORY
 
 사업에 실패해 가족과도 떨어져 사는 래리는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나서다 우연히 박물관 경비원 일을 맡게 된다. 그런데, 이 박물관은 여느 다른 박물관과는 달리 특별하다. 낮에는 아무렇지 않지만, 밤에는 그 안에 있는 것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표를 쓰는 래리. 하지만, 아들의 기대로 인해 다시금 박물관 경비원 일을 하게 된다. 주위의 도움으로 인해 박물관 일에 익숙해져 갈 무렵, 예기치 않은 일이 터지고 만다. 그로인해, 책임지고 사표를 쓰고 나가야할 상황에 직면하고만 래리. 그 모습을 보고 실망한 아들을 위해 마지막으로나마 박물관의 비밀을 보여주기로 결심한다.
 
 그 날 밤, 일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터지고 마는데... 
 과연 래리는 박물관 경비원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볼거리
 
-잠들어 있는 이야기의 보고, 박물관 되살리다 : 박물관을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다
 
 영화의 중 무대가 되는 박물관은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박물관에 나오는 주요 역사적인 배경은 실제 영화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대개의 일반적인 오락 영화라면 그 시대를 보여주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기존의 박물관에서 보여주는 것과는 다른 선택을 한다.
 
 이제껏 주로 사용되어 왔던 영화 속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 박물관 자체를 영화의 주무대로 사용한 것이다. 이는 제작자 중 크리스 콜럼버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가족 오락 영화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명감독이자, 제작자이다. 그는 박물관이란 곳을 통해 타임머신이나 과학 기기 없이도 다양한 세계로의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박물관을 이용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풀어낸다. 각기 다른 시대와 배경이 하나로 모인 박물관이야말로 바로 영화 속 이야기 그 자체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영화 속의 래리(벤 스틸러)는 박물관에서 흡사 걸리버 여행기의 걸리버,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가 되어 여기저기 다양한 세계를 넘나들며 밤마다 여행하는 존재가 된다. 
 
 그리고, 박물관에 설치된 곳곳이 저마다의 독립된 세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 역시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영화의 주역 로빈 윌리엄스
 
 스위트 크리스마스, 해피 피트, 박물관이 살아있다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상영된 영화 세 편에 로빈 윌리엄스가 존재한다.
 그의 존재감은 그 어느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건 바로 그의 폭 넓은 연기력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벤 스틸러보다 그의 존재감 자체가 더욱 더 마음이 끌린 영화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아쉬움
 
-역시나 뻔한 내용
 
 가족 오락 영화인만큼 이미 그 내용 자체는 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뻔함은 이미 알고 보는 것이기에 그 자체로 재미로 본다면 괜찮은 영화다.
 
-헐리웃 특유의 미국이 아니면 안된다 식의 영웅 주의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재미를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미국 특유의 성향이 아주 짙게 드러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것 중 미국 자신의 역사라기 보다는 타국의 문화나 그 이전의 역사들을 자기 마음대로 전유하고 있는 문화 식민주의 적인 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또한,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항상 헐리웃 영웅 주의가 짙게 배어 있는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다. 그런 면이 이 영화 특유의 한계성이라 보기에 명확하지 않을까 싶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보고
  
- 잠들어 있던 박물관을 되살리다.
 
 앞서 말한 이유야 어쨌든 이 영화 자체는 상당히 매력있는 영화다. 예전에 내가 어릴 적 박물관이란 장소를 갔을 때에는 그저 갑갑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장소에 불과했다. 요즘 유행하는 것들도 많은데, 왜 하필 이런 구닥다리들이 있는 곳에 와야 했나. 좀더 재미있는 게 더 좋은데...
 도대체 알 수 있는 것도 없고 그저 전시된 걸로 뭘 보라는 건지 알 수가 없어 보였던 시절이 있었다.
 
 실제로 이제껏 우리에게 박물관이라면 딱딱하고 그저 바라만 볼 수 있는 이전의 유산들이 잠들어 있는 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역사를 배우고 이를 함께 즐길 줄 안다면 박물관은 단순히 유산이 잠들어 있는 곳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살아움직이는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단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체 잠들어가고 있던 박물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살아 움직이에 만드는 힘을 불어넣어 준 영화다. 박물관에 대해 제대로 알고 학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면 그만큼 더 재미있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박물관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박물관에 전시된 전시물에 표기된 글보다 이에 관해 보고 공부한다면 박물관은 더없이 소중한 보물 창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게 있어 이 영화는 잠들어 있던 박물관을 되살리고 새로이 생각하게된 계기를 준 영화다. 
 


(총 0명 참여)
fishxy
잼있다
  
2007-01-03 23: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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