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하는 재벌총수의 첫사랑을 찾아 동백섬으로 떠나는 충수.또 섬과 얽히냐고 투덜대는 그가 탄 배가 전복되면서 또다시 무서운 엽기적인 다섯할매가 있는 마파도에 흘러오게 된다.
문식이 아저씨!이 영화에서 엄청 고생했습니다.동정심을 넘어서 왜 저렇게 사나하는 측은심이 들정도로 다섯할머니의 구박을 받으면서 점점 더 찌질이가 되는 비굴한 모습에 잠시도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문식이 아저씨의 원맨쇼와 여전히 살벌하고 무자비한 강제노동력 착취를 일삼는 다섯할머니의 무시무시한 파워에 2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즐거웠습니다.1편보다 후반부의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억지스러진 전개는 좀 아쉬웠습니다.거기다 아리송한 이규한의 캐릭터는 종잡을 수도 없고 영화를 끌어가는 힘이 갈수록 떨어져 문식이 아저씨와 다섯할머니에게 완전히 묻혀버리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건 그렇다쳐도 대체 이 섬은 돈에도 관심도 없는 할머니들밖에 없는 섬이 왜 그렇게 온통 돈이 되는 것들이 널렸는지 대마밭에 스포일러라 말할 수 없는(~휴...)것까지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마파도에 살고 싶은 마음이 복받쳐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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