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 .. 매일 같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한 유부녀가 나온다.
그 유부녀는 매일 매일의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며 자신이 상당히 운이 안좋은 여자라 생각한다.
그런 그녀는 우연하게 '스파이 모집'이라는 손톱 크기만한 조그만 광고를 보게 된다.
그리고 호기심에 찾아간 곳에서 그녀는 스파이가 되게 된다.
하지만 스파이가 되었다고 해서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하는건 아니다.
그저 본부에서 지령이 내려오기 까지 일상적인 삶을 살며 자신이 스파이라는 것을 들키지 않게끔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녀는 스파이가 되고나서 부터 자신이 지금껏 보냈던 일상적인 삶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는 것인지 알게 된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하나 시키는 것도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거리를 걸어가다 경품응모를 하는 것도 ...모두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조그만 기쁨이라는 것... 영화는 그것을 말하고자 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자신의 일상을 뒤돌아보면 자신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된다.
친구랑 만나고..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고.. 일을 하고.. 술을 마시고... 그런 모든 것들을 모두 소중히 해야 한다는 걸... 이 영화는 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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