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홀리데이
영화를 보기전에 어떠한 선입견도 갖지 않고 봐야한다는걸 종종 잊어버리게 되지요. 이 영화도 그랬어요.그저 그런 로맨틱 코메디려니... 그런데 마음이 허해서일까요? 작품이 너무 좋아서? 가슴이 따뜻해지는걸 느끼며 대사를 곱씹게 되네요. 더더욱 해피엔딩인것도 마음에 들고, 좋은 영화중에 비극도 많지만 그래도 전 해피엔딩이 더 좋아요. 유난히 명언을 만드려는건지 멋진말을 다들 잘했는데요. 그중에 아서역할을 한 분이 이런저런 대사를 남겼지요.
"한 남자와 여자가 각자 잠옷을 사러 갔어요. 남잔 점원에게 이렇게 말해요. '난 바지만 사면 돼요' 여자는 이렇게 얘기하죠. '난 윗도리만 사면 돼요' 그 순간, 그들은 서로를 쳐다보게 될 거요. 그게 바로 운명의 만남인 겁니다."-아서
정말 이런일이 생기기도 하는 세상이긴 한데요.ㅋㅋ... 이걸 보고 우리나라에서 홈 익스체인지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해보며 살짝 남는 시간에 이런 생각도 했답니다. 저러다가 그집에 사고내거나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거나 하는일 생기면 어떻게 될까? 제인생을 돌아보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저에게 딱 필요한것... 이거 필요한분 많지 않을까요? 근데 우리집은 나혼자 사는게 아니라는거~ 영화속처럼 멋진곳이 아니라는거~ 그래서 안된다는거~ㅋㅋ~ 나오는 배우들도 너무너무 마음에 들고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전작들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참 좋았어요. 마일즈의 대사를 생각해보며 이곳에도 산티아나바람이 불기를 바래요.
"산티아나바람이 불어오면 새로운 인연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어요."-마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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