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막강해진 속편!! 마파도 2
lalf85 2007-01-13 오후 12:18:58 629   [1]

2년전 아무 생각없이 봤던 영화가 나를 웃겼으며 특별한 내용도 없이 매우 단순한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영화가 무려 전국에서 300만명 이상을 모으면서 그 해에 한국영화중에서 흥행 5등안에 들었었다. 엄청난 주연배우가 나오지도 않아서 제작비도 많이 안 들었을 거 같은데도 그 정도 온 거라면 특별한 주제 없이도 영화 자체가 웃기기만 하면 되네? 생각을 했었다.작년에는 <투사부일체>가 그런 식이었는데 무려 600만 관객이나 쓸어모았다. <마파도2>를 보고 한 생각이지만 그래도 1년에 1~2편쯤은 아예 웃기려고만 한 영화가 나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대신 진짜 관객들한테 재미를 선사해야 식상하지도 않고, 시리즈로도 나올 수 있겠다.

1편이 뒷마무리가 어정쩡한 것도 아니었는데 <마파도2>가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어이가 없었다. 흥행 좀 됐다고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가 하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가문의위기-가문의영광2><투사부일체>처럼 2편이 더 흥행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더욱 더 다양한 에피소드를 준비했고, 더욱 웃기니 말이다. 5명의 할매 중 1명(김지영)이 추가되고, "김수미" 씨가 분량이 적어 특별출연하는데 그 이유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깡패(이정진)대신에 작가 선생이 나오고, 이문식이 형사가 아니라 사람 찾는 탐정(?)으로 나오는 것도 다른 점이다. 영화 초반부터 바로 마파도를 들어가서 거기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이 펼쳐지는데 하나같이 배꼽 빠지게 웃을 수 있는 부분이니 조심하기 바란다.

특별히 몇 개 소개하자면 1편에 이어 계속 젊은 남자들한테 들이대는 "김형자" , 1편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타짜"도 한 분 계시고, 굴삭기 안 부러운 땅 잘파는 분도 한 분 계시고, "김수미"처럼 짓궂은 그의 언니분도 한 분 있는데 X과 관련된 장면들이 많으니 먹으면서 보시진 마시길... 닭 잡고, 닭 먹는 상황에서도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출연분량이 많진 않지만, 초반과 중후반에 나오는 "조형기" 의 대사들도 기가 막힌다. "정서불안이야, 정신분열이야" 라는 말장난도 빼놓지 않는다.^^

역시 <마파도2> 또한 복합적인 장르다. 1편도 코미디 + 스릴러 + 공포 섞여 있었다면 2편에는 "반전" 까지 있다. 글쎄.. 예고편에 이미 나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번의 반전에 적잖이 놀라면서 웃겼다. 역시 사람을 판단할 때 지금의 겉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삼 느끼게 했으며, 보면서 작가 선생님과 꽃님이란 사람에 대해서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할매들 주연인 영화가 거의 없을텐데 이번 영화에서 6명의 할매들은 우리가 영화 찍어도 충분히 웃기고 재밌게 만들 수 있어 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다. 이문식 혼자 이끄는게 아니고, 7명 동시에 주연이면서 영화를 이끌어나가기에 그만큼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속에서 이루어지는 상황들이 자연스럽다. 억척스러운 할매들과 그 틈에서 끼어 죽는 이문식과 귀여움 받는 작가가 비빔밥에서 잘 버무려진 것이다. 배우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도 "김수미" 의 대사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고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 지으며 혹시 3편도 나올까 하는 기대도 가져본다.

많은 생각 필요없다. 이런 영화에서 감동? 그런 건 필요없다. 단지 웃고 즐기면 그만일 뿐~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6458 [미녀는 괴..] 또 다시 성형의 붐이 일어날지도.. juhee4rang 07.01.13 558 1
46457 [해피 피트] 너무 귀엽게 잘 봤어요^^ juhee4rang 07.01.13 808 1
46456 [괴물] 이제야 보다...ㅠ.ㅠ hepar 07.01.13 1411 0
46455 [악마는 프..] 앙마씨는 욕망을 팔고 있더라 hepar 07.01.13 1013 3
46454 [박사가 사..] 물은 흐른다... hepar 07.01.13 683 0
46453 [첫 키스만..] 마음이따뜻해지는영화 (1) arisu5 07.01.13 884 0
46452 [괴물] 괴물. 좋은영화였다 arisu5 07.01.13 1396 2
46451 [왕의 남자] 왕의남자..최고였다 arisu5 07.01.13 1856 3
46450 [싸움의 기술] 극장에서 보기엔... (1) arisu5 07.01.13 1017 0
46449 [스텝포드 ..] 주부로봇들.. (2) arisu5 07.01.13 940 1
46448 [아일랜드] 단지 영화라고만 볼수없는... arisu5 07.01.13 1436 2
46447 [마파도 2] 전편보다 나은 후편 없다 chati 07.01.13 649 1
46446 [방탄승] 만화영화같은 영화.. arisu5 07.01.13 1746 0
46445 [스파이더맨] 친절한영웅 스파이더맨~ (1) arisu5 07.01.13 1090 0
46444 [핫칙] 제목만 들어도 즐거운영화 핫칙 arisu5 07.01.13 763 0
46443 [아이 엠 샘] 숀펜의 연기.. 정말최고!! arisu5 07.01.13 1405 7
46442 [미녀는 괴..] 진짜 대박!!! klru3 07.01.13 629 1
46441 [금발이 너..] 리즈위더스푼의 귀여운연기~! arisu5 07.01.13 840 0
46440 [블레이드 2] 블레이드2... 화려한액션 arisu5 07.01.13 1221 0
46439 [데자뷰] 시간을 접었다 폈다 접었다 폈다 jimmani 07.01.13 706 0
46438 [반 헬싱] 특수효과 빼면 시체 arisu5 07.01.13 1169 2
46437 [박물관이 ..] 박물관이 살아있다 ghtkdaksgod 07.01.13 528 0
46436 [타짜] 타짜 ghtkdaksgod 07.01.13 630 2
46435 [조폭 마누..] 1.2편보다 낫다. pontain 07.01.13 869 1
46434 [Mr. 로..] 로빈꼬시기 ㅋ ghtkdaksgod 07.01.13 734 0
46433 [디파티드] 디파티드 ㅋ ghtkdaksgod 07.01.13 1058 0
46432 [판의 미로..] 판의 미로.. ghtkdaksgod 07.01.13 936 2
46431 [데자뷰] 딱 내 스타일~ ghtkdaksgod 07.01.13 768 0
46429 [라붐] 누구나 경험하고 싶은 첫사랑....이랄까.. jhs157 07.01.13 1217 5
현재 [마파도 2]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막강해진 속편!! lalf85 07.01.13 629 1
46427 [아포칼립토] 아포칼립토의 모든것.. gosunate 07.01.13 1368 2
46426 [블러드 다..] 다이아몬드에 미친 "레오" 의 거친 액션 (1) lalf85 07.01.13 806 0

이전으로이전으로1426 | 1427 | 1428 | 1429 | 1430 | 1431 | 1432 | 1433 | 1434 | 1435 | 1436 | 1437 | 1438 | 1439 | 144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