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개봉한 라붐을 무슨 수로 알았을까

   헐리우드 영화나 우리나라 영화를 보아야지 어떻게 프랑스 영화를 본 동기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당연히 영화 음악 즉 reality와 프랑스 배우인 소피마르소이다..

  그 시대 남성들은 소피마르소의 사진을 책받침에 넣고 다니며 불어를 배울려고 하였다..

 그런 모습에서 인기를 알 수 있다.그럼 소피마르소의 미모때문에 영화를 본 사람들은 빠져뜨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풋풋한 첫사랑이다..누구나 경험해보고 싶은 첫사랑....

  처음 만날 때의 설렘과 기대...그런데.. 문화가 더 크게 기여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 없는 댄스 파티 문화 정말 부러울 수 밖에 없다..나이 13살은 누구나 이성을 알아가는

  나이 사춘기 때이다.남자는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여자 또한 남자에게 관심을 가진다..

  그런 욕구를 집에서 열리는 파티가 가능하게 해준다..거기에서 춤도 추고 이성도 만나고

  배워서는 안 될 담배와 술도 배운다.

   라붐의 유명한 위의 사진 장면이 그 곳에서 나온다.

   모두가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출 때 매튜는 빅한테 워크맨으로  reality를 들려준다 .

   이 장면은 정말 잃을 수 없는 장면이다.얼마나 로맨틱한가 과연 빅의 기분이 어떨까

  상상만으로 설레게 한다. 그 후 빅과 매투는 사귄다.당연히 갈등이 생기고 다시 만나는 결말이다.

  13살때이루어 지는 첫사랑 그것도 완벽한 외모를 갖춘 남녀이면 충분하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조언자인 증조 할머니이다..

  보통 영화에서 어머니와 할머니가 조언자로 등장하는 데 라붐에서는 증조할머니이다.

   그 나이엔 자연과 어울러 살아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증조할머니는 도시에서 하프를 치며 돈을

  벌고 도박장에 가기도 한다. 거기다 손녀를 위해 사진도 찍어 주고 연애테크닉도 가르쳐 주는 장면은  웃을 수 밖에 없는 장면이다.

 모두가  이 영화를 보고 소피마르소를 알게 된다.

  그 속에는 문화적 배경과 조언자가 있어서 빛을 더 발하지 않았는가.

 지금의 시대 제3의 물결인 정보와 지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세상..

  어느새 아이들은 집에서 컴퓨터의 사이버공간에서 첫사랑을 찾고 있다

  그들에거 라붐은 아버지시대가 경험한 풋풋한 첫사랑의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해주지 않을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하는 영화음악 reality 물론 영화와 어울린다..

  그러나 조금 지루한 감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