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도가 흥행을 했던것은 중년배우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열연을 볼수 있었다는 점과
새롭고 흥미로운 소재를 캐릭터들과 잘 살려서 웃음과 재미를 관객들에게
전해 주었다는것이 많은 연령층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켜서 200만이라는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것에 힘입어 마파도2 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캐릭터들만 더 강해졌고
전작때문에 웃기려는 부담으로
내용도 유머도 지나치게 과장되어 불괘한 웃음만 준다.
원초적 생리현상을 웃음의 소재로 삼고
주인공들의 말끝마다 내뱉는 욕설은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많이 듣다보니 거슬릴 정도 였다.
이런 상황들이 웃음 유발에는 도움이 됬으나 영화의 질을
더 저급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내용도 에피소드 나열로 단순함 그 자체 였다.
그나마 각각의 캐릭터들이 단조로움을 조금이나마 잊게 해주었다.
중년배우들의 열연과 마파도의 꽃? 이라 할수 있는 이문식의
열연또한 볼만하다.
수없이 맞고 또 맞고 물에 빠지고 지붕에서 떨어져도
잡초같은 이미지로 웃음을 주었다.
그러나 강도의 문제인것이다.
너무 단조로워도 지루하지만 너무 넘치면 비호감으로 변하는것이다.
이것을 잘 조절해서 만들었으면 했으나 웃음의 부담때문에
욕설과 더러운 상황이 난무하는 상황은 보기 불편한 장면이 몇몇 있었다.
인위적으로 웃기기 보다 전편에서의 참신하고 틀이 되는 스토리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만 크게 남는 영화가 되었다.
하지만 극장 관객들 반응은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역시 보는이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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