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영화 소개 채널에서 봤던 기억이 떠올라서 하프 라이트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일단 주연이 데미 무어라서 괜찮은 영화겠지 싶었죠
영상도 괜찮고 음향도 괜찮더라구요
스토리 전개도 좋고 외딴 해변가 등대지기와의 로맨스도 괜찮았고,
마을사람 생일파티에서 밝혀진 사실로 인한 반전도 괜찮았구요
사실 반전영화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실 대역이었다는 건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지만,
어쨌든 거기까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심령술사 비슷하게 나오는 아주머니의 등장도 괜찮았구요
근데.... 중요한건 결말....
마지막을 로맨스로 끝낼거였으면, 그 남자의 심리상태를 조금 더 그렸던지...
아니면 남자를 죽이지 말고 결말에서 좀더 로맨스를 표현했으면 좋았을 것을...
갑자기 마음 바꾸더니 도와주는 척하다가 죽어버리면, 영화가 너무 허무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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