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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 꿈꾸는 청춘은 아름답다 허니와 클로버
mrz1974 2007-01-14 오후 7:33:36 833   [3]


허니와 클로버 : 꿈꾸는 청춘은 아름답다

 허니와 클로버는 왠만큼 알려진 만화이건만, 의외로 최근에 만화를 기피한 탓에 아직도 못 본 만화다. 그렇다고 만화를 아주 안 보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인연이 안 닿았다고나 할까. 유료 시사회 겸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아오이 유우의 무대인사를 한다는 점에서 보게된 영화다. 
 
 STORY

 하나모토 교수를 따르는 하나모토회 모임으로 교수 집에 간 다케모토는 우연히 방 한 켠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던 하구미의 모습에 한 눈에 반하고 만다. 한편, 마야마는 그런 다케모토의 모습을 곁에서 보게 된다. 며칠 뒤, 학교에서 전설로 회자되는 8학년 괴짜 선배인 모리타가 학교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일로 다케모토와 함께 지내게 되면서 둘은 함께 엮이게 된다.

 마야마는 자신이 다니는 사무실의 연상의 여인을 좋아하게 되어 그만 스토커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러한 마야마를 남몰래 좋아하게된 아유. 그녀는 어느 새 마야마의 스토커가 되고 만다.

 우연히 하구미의 그림을 보고 칭찬하는 모리타. 그의 행동에 익숙치 못한 하구미는 회피한다. 하지만, 어느 날 그의 조각물을 보면서 좋아하게 된다. 하구미의 마음은 모른 체 그저 함께 지내는 것만으로 행복해 하는 다케모토.

 이들은 서로에 향한 마음에 대해 아는 듯 모르는 듯 정리하지 못한 채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그 날 일로 인해 모든 게 뒤엉켜버리고 마는데...

 이들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허니와 클로버 의 볼거리

-5 명의 각기 다른 청춘이 펼치는 청춘예찬

 아름다운 남자 스토커 마야마.
 그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자 스토커 아유.
 대학 8학년 괴짜 천재 모리타.
 미술 천재 하구미.
 소심한 일본성 오타쿠 다케모토.
 이 영화 속의 5 명의 청춘이 그려내는 이야기는 정말 최고다.

 하나 하나의 개성들이 저마다 살아있기에 혹시나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일 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이들이 하는 고민들이 우리가 실제 겪고 고민하는 것들 이기에 그것은 우리의 관점으로 보여지고 읽혀지는 것이라고 본다. 비록 만화에서 나왔지만, 영화화 되면서 나름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데 있어 나름대로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져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사랑도 꿈이며,
 일도 꿈이며,
 예술도 꿈이다.

 그러한 꿈을 위해 저마다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그녀, 아오이 유우

 지난 해 아오이 유우가 나온 영화로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훌라 걸스>, <무지개 여신>에 이르기까지 매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왔다. 그녀는 이번 역시 순수한 미술 천재 하구미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순진무구한 모습은 순수 그 자체로서 이 영화를 빛나게 하는 최고의 모습이었다.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인상적이긴 했었지만, 그녀의 순수함이 세상의 혼탁함과 그에 따른 장벽에 대해 갈등하는 모습은 그 모습이 우리가 부딪히는 현실에서의 고민을 아주 잘 표현해내었다고 본다.

 허니와 클로버 의 아쉬움

-5명의 이야기를 한꺼번에 풀어냄으로 오는 산만함과 지루함

 영화가 5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에서 다소 긴장감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흐름 자체로 보면,이미 끝날 것 같은 분위기로도 연출해주는 모습에서 마지막에 크게 터뜨려주는 모습이 좋긴 했지만, 이를 위해서 조금은 질질 끈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이 마지막에 강력하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갑갑해 보이며 지루하게 느껴져서 아쉽다.  

 원작인 만화의 내용을 다루려할 때 너무 많이 집어 넣으려다 조금은 무리해 보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변함없이 아쉬운 상영관 스폰지

 이 날 영화를 보는 데 있어 내게 아쉬웠던 점은 스폰지에서 본 점일 것이다. 영화 상영중 몇 차례 작은 영상 사고들이 일어남으로 인해 영화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렸다. 영화가 아무리 좋아도 이 점에 대해서는 정말 영화를 보는데 아쉽게 느껴진다.

 허니와 클로버 를 보고

-역시 꿈꾸는 청춘은 아름답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꿈을 지니고 있다. 그 꿈은 사람에 따라 일, 사랑, 돈, 명예, 가정, 행복 등 제각기 다른 형태로서 자리잡고 있다. 청춘은 인생에서 제일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이다. 그러한 시절에 있어서 꿈이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은 그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쉽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5명의 젊은이들은 제각기 자신만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앞에 그 어떤 장애물이 가로막을 지라도 잠시 그 자리에서 멈춰 쉴 지언정 그들은 자신 앞에 있는 것들을 헤쳐 나가며 앞을 향해 나아간다.

 어쩌면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점점 약해지는 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이겠지만, 그들이 청춘이기에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래서, 영화 속 에서 말하는 "청춘 최고!"란 말에 더더욱 공감하는 게 아닌가 싶다.

 꿈이 지닌 미지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에 모든 걸 걸고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무모해 보이는 용기야말로 꿈꾸는 청춘의 힘이며,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내게도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그러한 시절이 있었고,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과연 그 길 뒤에 어떤 해답이 있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행동과 과정 자체가 아름다운 건 아닐까. 물론 지금은 그렇게 사는 게 바보라고 말하는 게 더 많긴 하지만 ...

 내게 있어 허니와 클로버는 그 때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이면서, 동시에 도전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던 영화

 


(총 0명 참여)
ej19850905
너무 보고 싶은 영화,
곧 내릴것 같은데, 어서 봐야겠어요.   
2007-01-14 19:5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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