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다. 영화가 왜 이렇게 귀엽지? 생각보다 특별할 것 없는, 다만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남들보다 분명 덜 정신차린 버전으로 살고 계신 귀염둥이 스테판.
그런데 실제로 좀 그렇게 정신없이 사는 사람이라면 귀엽게 받아들여지진 않을 것 같아. 여하간.
그의 머리 속에서 펼쳐지는 생각이 상상이 그리고 꿈이...
너무 귀여워. 사랑도 하고 싶다! 감독이 머리 속을 마치 방송국모냥 만들어 놓은게 신선했다면 신선했던 점. 딱히 별다를 것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일 뿐인데도...
느낌이 이렇게 다르다니!!! 미쉘 공드리 땡큐!!!
그런 점, 감독의 역량이 분명함.
여러가지 영화를 위해 손으로 이것저것 많이 만들었을 것 같은데 그런 점도 참 귀엽고...
남녀 주연 배우들 모두 사랑스럽고 주변인들도 좋고...
마냥 즐겁고 재미있게 봤고 모자르지도 않고 상영이 그렇게 제한적일 정도로 예술적이거나 대중과 동떨어진 영화라는 생각 절대 들지 않았다. 더 많은 개봉관에서 관객과 만날수 있기를 개인적으로 바라본다.
우리 자신의 상상력이 솔직히 스테판보다 더 심하고 충분히 유치하고 귀여울 수 있으니까 이런 영화 유쾌하게~ 즐기고, 더해서 각자의 TV를, 물론 이미 운영들 하고 계시겠지만, 한번 열심히 운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미쉘 공드리 좋아!!
무엇보다 영화를 보고 나면 여러가지 쓸 말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냥 즐겁고 기분이 참 좋은 영화로 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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