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처음 이 영화의 포스터와 이름을 봤을때는 정말 최악, 쓰레기 영화라고 생각했다. 초딩들만 볼듯한 포스터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극장 간판을 금방 내렸다.
그리고 얼마후, 극장 간판을 금방 내려서인지 TV 에서 방송을 해주는걸 얼핏 봤다.
평소에도 한국영화는 싫어하는 나로서 다른 체널을 돌리다가 볼것이 없어서 그냥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최고의영화"
영화 내용은 별로 재밌지는 않았다. 그저, 주인공이 미쳐서 외계인도 아닌사람만 고생시킨다고 생각이 들었다.
미친놈같이 사람을 고문하고.. 별로 흥미가 가지 않어 끌려던 차에, 경찰이 그 미친놈을 추적하는걸 보았고, 경찰한테 어떻게 처리될지, 궁금하여 계속 보기로 했다.
그리고, 결말은 역시나 주인공은 잡히고, 외계인으로 의심받은사람은 풀려났다.
난 그때까지만 해도 결말도 재미없는 쓰레기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지막 결말을 보고
한동한 멍하니 있었다.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미친놈이라고 생각했던, 사회에서 쫒겨났던 그 주인공이 옳았던 것이다.
난 바로 인터넷에 들어가 지구를 지켜라를 쳐봤고, 역시 평점이 높았다.
마지막 결말이 내게 어느 반전영화들의 결말보다도 무언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영화를 보면 한번쯤 우리가 소외시킨 존재들을 생각해보게 될것이다.
흥행실패작.
그러나..
우리나라 최고의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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