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크리스 마스 이브때 마땅히 할일도 없고 집에서 있는데
갑자기 친구한테서 영화나 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할것도 없고 해서 아 그냥 영화나 보자 이런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근데 혹시나가 역시나! 크리스 마스 이브때라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은거 아닙니까. 그래도 프리머스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프리머스로 가서 영화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미녀는 괴로워, 중천, 해피피트 등등 보고 싶은 영화는 많았지만
다 볼수는 없고 그냥 007이나 보자하고 본 영화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 액션은 좀 별로더라구요
처음에 본드가 어떤 흑인인가 좇을때는 멋있었습니다.
달리기를 매우 잘하시더군요.
근데 뒤로갈수록 좀 질리고 그 포커인가? 암튼 007이 게임을 하잖아요
그거를 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지 별로 재미는 없더군요
그리고 끝에 끝날듯 끝날듯 끝나지는 않고 계속 질질끄니깐 나중엔 지루해지더라구요
아! 맘에 드는 부분은 다른 007과는 다르게 인간미가 있다는거?
지금까지의 007은 여자를 밝히고 인간미는 없었는데
이번 007은 그 여자가 손에 묻은 피가 닦이지 않아요 이러니깐 따스하게
감싸주고 인간적인 007이었다고나 할까?ㅎㅎ
그래도 좀 실망감이 없지않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