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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최강로맨스
kharismania 2007-01-18 오후 12:09:10 23350   [13]
일단 웃기고 보는 것이 코믹이라는 장르가 지닌 존재의 이유라면 그에 합당한 평가는 관객이 내릴 것이다. 최근 코믹이라는 장르를 전면에 내건 작품들은 장르를 무기로 이야기의 전개나 소재가 취하는 본질적인 묘사보다는 단지 웃음의 코드를 나열하는 방법론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 장르의 소비적 목적이 노골적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다. 극 중 주인공들을 통해 보여지는 기자나 형사의 삶은 현실과 완전 무관하진 않지만 다소 과장되거나 엉뚱하다. 이 작품은 운동권이라는 정치적 진지함도 희화의 대상으로 끌어내릴만큼 백치미스럽다. 그리고 이 영화가 이런 합당한 절차를 무시하며 애지중지한다는 웃음을 만들어내는 공정의 주무기는 캐릭터다.

 

 전작 '구세주'에서 최성국과 신이라는 개인기가 강한 두 배우를 통해 열악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지나칠 정도로 부풀려진 웃음을 끌어냈던 김정우 감독의 새 작품은 전작보다는 약간 진지해진 경향은 있지만 여전히 캐릭터를 통해 웃음을 빚어내는 방법론은 그 계보를 잇는다.

 

 이 영화의 일등공신은 아무래도 현영이다. 마치 그녀를 본뜬 것만 같은 영화속의 최수진은 배우가 지닌 이미지를 장기로 활용한다. 독특한 톤의 목소리부터 백치미의 성향까지 빼닮은 최수진은 현영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 것인지 애초에 현영을 위한 캐릭터였던 것인지 분간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싱크로율을 보인다. 또한 모서리 공포증이라는 희귀한 장애때문에 경찰로써의 자질적 위기를 극복해야하는 형사 강재혁 역을 소화하는 이동욱의 연기도 캐릭터에 잘 부합되는 꼴이다.

 

 구세주가 두 캐릭터의 장황한 개인기를 경쟁하듯 드러내며 웃음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켰다면 이 작품은 웃음을 자아내는 대사빨로 희극적 요소를 극대화한다. 마치 버디무비처럼 두 인물을 통해 극을 몰아가는 상황의 심화는 플롯의 구멍과 무관하게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확실하다. 장르적인 목적안에서 작품이 지닌 가치적 소견과는 무관하게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여주는 셈이다. 그리고 두 인물의 주변에 존재하는 조연들의 적절한 보좌는 영화의 감질나는 입담을 풍요롭게 드리우며 웃음의 범위를 확장한다.

 

 결국 이 작품은 관람의 기준을 어느 부분에 두느냐에 따라 결과적으로 그 만족의 축이 기울어지는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 이야기와 캐릭터가 지닌 현실력이 종종 빈틈을 보이지만 그 틈새를 메우는 희극적인 요소들, 캐릭터와 상황이 빚어내는 엉뚱하고 기발한 상황 도출은 웃음을 자아내기에는 나쁘지 않다. 다만 그 장르적인 목적이 영화의 열악함을 모두 가려주는 것은 아니다. 결국 관건은 모든것을 용서하고 웃어넘기느냐 혹은 웃음으로 가리려는 열악한 자질에 돌팔매질을 날리느냐다.

                                     -written by kharismania-


(총 1명 참여)
egg2
현영...너무 잼있는 여인!!   
2007-02-12 00:51
dnwn011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운동하기도 싫고,
입맛은 무섭게 땡기구요..
자꾸자꾸 살이쪄서 빼야겠다는 생각은 굴뚝같은데..
운동도..굶는것도.. 도저히 못하겠고..
그래서 전, 먹으면서 뺐어요.
여기에서요..
★Daum검색창★ ★★허벌살까기 ★★치세요..http://www.powderdiet.com


 
 
맛있게 먹고,
매일매일 점점 더 날씬해지는 기분 즐기면서..
8kg감량하고,
옷맵시 정말 이뻐져서 요즘 정말 행복해요~♡

  
2007-02-09 14:06
juhee4rang
기대를 안해서 재밌었나? 전 진짜 잼나게 봤는데.. 코미디잖아~   
2007-02-08 14:02
shyrose1
기대보단 별로였지만 웃기긴 했당,,ㅋ   
2007-02-08 10:40
mhlvhy
작품성면에서는 아니지만..... 근래 코미디중 볼만함...   
2007-02-07 21:14
byunjsbabo
그냥 시간때우기 용으론 괜찮을 듯   
2007-02-06 17:27
jswlove1020
그냥 그랬습니다 !   
2007-02-04 19:02
hrqueen1
엄청난 혹평이네요. 전 비속적인 어투나 여성비하적인 설정 등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는데.
스토리도 우연이 겹치는 등 비약은 있지만 나무랄 순 없을 정도고요.
재미는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2007-02-04 11:53
time54
별로 였어요   
2007-02-03 00:51
panta224
이거 별로 호감이 안가네요   
2007-02-02 23:05
ionlylove7
그냥 즐기기 위한 영화죠, 뭐   
2007-02-02 14:42
egg0930
그냥 재미있게보는거죠...작품성을 보기는 힘들죠~   
2007-02-02 11:01
lyk1414
관객평은 좋든데 작품성은 그닥 좋지 않을지라도 ,, ㅎ   
2007-01-31 13:11
afdd
마네킹같은 몸매를 언제나 꿈꿔왔었죠!! 그런데 현실로 이루어 진거에요~ 너무 신기해요! 우연히 알게된 네이버검색★주주몰★에서 상담받고 시작했죠! 두달반만에 15kg감량했구요!콩단백질이 몸에도 좋다는데 맛도 너무 맛있는거에요..강.추!!임돠 http://jujoomall.com 0502-777-3521
  
2007-01-30 22:40
1


최강로맨스(2007)
제작사 : (주)화인웍스, (주)더드림픽쳐스, (주)디알엠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thebest.showbo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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