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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연애 이야기이다 고
pong5 2001-11-22 오후 12:13:55 1670   [4]
본격적인 한일공동 기획 제작 및 동시 개봉영화

또 일본과 합작이로군요.... 전혀 기대 안하고 봤습니다. 흑수선에 실망하였기에...

하지만, 122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일상의 에피소드로 재미를 주고, 재미교포들의 애환으로 감동을 준 영화.

스기하라의 개성있는 헤어스타일도 영화가 진행되면서 익숙해져 가더군요.

나중엔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었어요.

스기하라 못지않게 개성있는 조연들 역시 이 영화를 빛나게 해줍니다....



재일교포....

돈만 주면 살 수 있는 국적이지만, 스기하라가 한국 국적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그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 했는데도 말이죠.

어느 국적을 갖고 있던 나는 나일뿐!

사람이 변하는 건 아닌데 말이죠...



어떻게 보면 무겁게 전개되어질 이야기들이 스기하라의 '이것은 나의 연애 이야기다'라는

말처럼 가볍고 스피디하게 진행된다.

그러나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정체성....

"우리는 나라를 가진 적이 없다" 고 말하던 정일.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다른사람보다 몇 배의 강인함을 가져야하는 그들...

스기하라의 아버지가 팔을 뻗어 그려보라고 했던 원의 안과 밖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며 극장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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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k209
사람이 변하는 건 아닌데 말이죠...   
2010-09-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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