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가 되는 운명을 당연하게 여기는 열혈 강형사와 연예인의 지저분한 사생활을 취재하는 연예부기자지만 언젠가는 사회부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엽기적인 열혈 최기자.첫만남부터 황당하고 엽기적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가는 곳마다 이상하게 마주치고 자꾸만 엮어들어간다.
처음엔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티격태격하는 두 주인공.그러다가 멜로의 당연한 수순처럼 싸우다 정이 들어버립니다.서로에게 말도 함부로 하고 자존심도 건드리고 으르렁 거리며 한가지 목적(마약조직 괴멸과 사회부 기자로서의 성공)앞에 의기투합합니다.그와중에 일어나는 온갖 소동은 배꼽빠지게 웃음을 선사합니다.주조연가리지 않고 온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에 잠시도 웃음의 고삐를 늦출 수 없었습니다.하지만 코믹과 범죄를 쫓는 심각한 스토리가 융합되긴 힘들었습니다.두 주인공이 가까워지는 데 필요한 결정적인 역할로 등장하는 들러리일 뿐 후반부로 갈 수록 어떻게 전개될지 뻔해서 그러면 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역시 아무생각 없이 보며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웃겼던 것은 현영의 선배기자로 나오는 분이었습니다.현영의 오두방정 코맹맹이 목소리를 능가하는 그녀의 소름(?)돋는 코믹스러운 목소리 연기는 이 영화에서 가장크게 웃기고 영화의 재미를 높이는 비록 조연이지만 영화의 재미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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