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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보다는 코미디 영화의 요소만을 보여준 진지함없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최강로맨스
lang015 2007-01-21 오후 10:19:41 657   [2]

한국의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양상을 보여주는 영화를

 

코드로 내세운 형사와 기자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강재혁 형사역의 이동욱과 최수진 기자역의 현영을 중심으로

 

얽히고 섥히는 에피소드를 비호감에서 호감형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내용의 본 영화에서 보여지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코미디일 것이다.

 

강형사의 형사로서의 성장과정과 현영의 운동권 대학시절 결심이

 

초반을 장식하며 둘의 만남은 오뎅꼬치라는 엉뚱한 매개체로 이어진다.

 

특별한 정신세계를 가진 최기자가 먹고있던 오뎅꼬치로 우연찮게

 

도망치는 마약범을 검거하던 강형사와 부딪히며 강형사의 배에

 

박혀버린 탓에 이어진 만남과 악연을 시작으로 둘의 관계는 원수보듯

 

티격태격하는 사이가 된다. 김정우감독의 전 영화 <구세주> 의 느낌을

 

계승받은 본 영화도 계속되는 코미디적인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

 

뾰족한 물건을 보면 몸 전체적으로 공포를 느끼는 모서리 공포증을

 

핸디캡을 가지면서도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형사가 되려고 했던 강형사의 앞에 나타난 최기자는 사사건건 그의

 

사건현장에서 충돌하는 에피소드를 겪는다. 마약밀매로 강형사와

 

악연이 있는 김치곤(장현성)을 잡는 것이 둘의 로맨스외에 가장

 

큰 맥락을 가진 영화를 이끌어 가는 에피소드이다. 로맨스와 액션,

 

코미디적인 삼합의 맛깔스런 장단을 맞추려 했던 김정우감독의

 

욕심이 앞서서 인지 영화는 로맨스 적인 요소보다는 다른 조연들인

 

오기자(전수경)을 비롯한 소형사(이정헌)등의 인물과 더불어 코미디

 

적인 요소앞에 진지한 맥락의 이야기조차 애매하게 만들어 버리는

 

부드럽지 않은 영상의 흐름을 보여준다. 코미디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것도 좋았지만 기자들의 잠입취재장면이나 총기 오발사고로 자신의

 

친형제같은 소형사에게 총을 쏘고 모서리 공포증에 괴로워하는 강형사의

 

부분적인 모습조차 진지함을 느껴볼수 없는 전환되는 코미디적인 분위기에

 

묻혀 버리고 어느새 영화는 진지함을 찾아볼수 없는 영화가 되고 만다.

 

어떤 코미디 영화라고 해도 감독이 의도한 메인 메뉴를 시식하지 못하게

 

만들면 그 영화의 참 맛을 알기 애매해 진다. 솔직히 모서리공포증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속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야쿠자처럼

 

심층적으로 그 공포를 벗어나는 과정을 보여주길 바랬는데 그런 요소가

 

결여되 있음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고

 

하지만 다른 한국적인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영화속 캐릭터들의 감정의

 

변화에 따른 상황묘사를 제대로 느낄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특히 강형사가 단독으로 마약을 찾고 있는 김치곤 일당에게

 

뛰어들어가 싸우는 장면의 전 보여주었던 분위기조차 오기자와 최기자

 

두사람의 코믹적 분위기에 묻혀 버린다. 한마디로 액션적인 요소와

 

코미디적인 요소, 로맨스적 요소중 부각된 것은 코미디적인 요소뿐

 

이었다. 이렇다할 감정의 변화를 느낄수 있는 부분과 강형사와 김치곤의

 

과거사 장면을 영상으로 연출하지 않은 것이 아쉽게 느껴지는 것도

 

코미디적인 영화의 분위기가 강조한 탓이 아닌가 지적을 해본다.

 

한국형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영화로서보다는 유쾌하고 재미있게

 

볼수있는 영화로 다른 여운을 남기기에는 부족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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