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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sparkling diamond 물랑 루즈
pianolasolo 2001-11-23 오전 2:11:38 1628   [8]
생각했던거 보다도 훨씬 좋았다..
물론 기대를 오래전부터 많이 했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영화와는 조금 달라서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조금 걸렸지만, 시간이 갈수록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부한 보수적인 스토리에 현대적인 영상을 가미한 면과 남녀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은 로미오와 줄리엣과 너무나도 흡사했다.
처음만났을때 강하게 이끌려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지만 누군가게 의해 계속 도망다니며 배경에는 아름다운 음악이 있고 가운데 누군가를 두고 계속 응시하는 장면..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났을때 kissing u 가 흐르며 어항을 사이에 두고 서로 응시하는 장면과 공작을 피해다니며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장면, 줄리엣이 유모에게 이끌려 가면서도 로미오와 키스하는 장면, 비극적인 결말, 등등 모든 장면과 영화의 전개방식이 같은 감독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비슷했다.
바즈루어만 감독은 자기만의 색깔이 굉장히 진한것같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그랬듯이 과거와 현대의 절묘한 조화로 그동안의 다른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함을 준다.
바즈루어만 감독이야말로 과거와 현대를 별 무리없이 잘 버무려놓는 퓨전감독인것 같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그의 색을 표현하려 하였다고 한다면, 이번영화 물랑루즈에서는 그의 재능을 맘껏 뽐낸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그는 어찌보면 부담스러운 음악과 영상을 너무나도 평범하고 진부한 스토리와 결부시킨다. 그것이 영화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게 하는것 같다.
영화 물랑루즈와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마디로 굉장히 감각적이다. 과거 왕가위 감독이 그랬던것 처럼 영화의 많은 비중을 음악과 영상이 차지한다. 어쩌면 스토리는 이 화려한 영상과 음악을 위해서 존재하는듯하다. 관객은 그러한 면에서 영화를 스토리가 아닌 이미지로 기억하며 더 몽환적이고 자극적인 영상와 음악을 원하게 된다. 그리고 왕가위의 영화가 그랬고 그의 팬들이 그랬듯이 연속적인 흥행과 함께 쇠퇴기를 맞는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바즈루어만 감독이 자기의 영화철학과 색깔을 고집하지만, 같은 영화만을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영화 물랑루즈는 무리없는 스토리와 그에 너무나도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지는 음악, 영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연기까지, 완벽한 영화였던것 같다.
니콜키드먼의 물오른 연기와 이완맥그리거의 절제된 연기가 참, 인상적이었다. 니콜키드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내어서 캐스팅에 있어서도 너무나 맘에들었다.
음악은 현대의 음악을 어찌 그렇게 편곡을 했는지..귀에 익숙한 노래를 뮤지컬 형식으로 부르니 재미있었다. 주연배우들의 노래목소리도 주인공의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한몫했다.
오랜만에 보는 영화였는데, 영화선택을 참 잘한거 같아서 뿌듯했고, 영화의 여운이 아직도 가지시 않는듯 하다^^
아직 안본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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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k209
안본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싶다   
2010-09-10 13:3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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