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들이랑 공항CGV에 VIP주중초대권으로 마파도2를 보고왔습니다
처음 아무 기대없이 1편을 봤을때 뒷통수를 얻어맞는기분이랄까 웃다가웃다가 정말 배꼽빠지게웃다가
너무웃어서 나중에 눈물을 흘리고나왔었던것이 기억이나네요
'집으로'처럼 저예산영화도 구성이 뛰어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한편의 영화가
마파도가 아니었나싶습니다
너무 기대를 많이하면 영화가 재미가없으므로.. 우선 머릿속을 하얗게 비우고;;;갔습니다 ㅋ
1편과의 구성은 전체적으로 비슷합니다
섬에사는 엽기할머니들 누군가를 찾는 육지사람 할매들과의 옥신각신하는 모습들
달라진점은 저는 살짝 섬찟하기까지했는데 사람을 흙구덩이에 발로차넣고 일부러 똥통을 엎어서
똥물을 뒤집어쓰게하는 부분등 억지스러운 웃음을 만들어내기위해 좀 과도하다싶은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1편처럼 너무 잼있었구요 이 영화의 별미는 여기에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갈때 할매들의 아역시절과 젊은시절 사진들이 계속 자막사이사이로
보여집니다 저는 그게 재미있어서 자막이 다올라가고 상영관 불이 켜질때까지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이영화는 마치 주연배우인 할머니들의 젊은시절과 현재 영화상의 모습에 무언가 선이연결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편을 재미있게 보신분이시라면 2편역시 재미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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