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예매권 이벤트로 받은 예매권을 드디어 사용했습니다.
이 영화가 생각보다 빨리 내려가서 하는 데가 별로 없더군요.
다행히 제가 살고 있는 곳 근처에서 상영해서 예매하고 오늘 보고 왔습니당~
그 영화관 안 간지 정말 오래됐는데 .. 오래간만에 가봤네요 ^^
작은 상영관에서 몇 안되는 사람들과 봤습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부모님과 같이 와서 그런건지 사람이 없어서 그런건지
절대 15세 안 되보이는 어린 애들도 있더군요.
제 뒤에 앉아서 자꾸 발로 의자를 차대서 발끈~ ㅋㅋ
전반적으로 역시 007다운 액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초반에 쫓고 쫓기는 장면은 ... 솔직히 말도 안됩니다 -0- 심하게...
하지만 멋지긴 정말 멋졌습니다 ^^
항상 007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차세대 제품(?) 들은 그다지 많이 안 나왔던 듯 합니다.
이젠 흔하게 되어 버린 GPS 추적 시스템...
뭐 일반적으로 핸드폰으로 '친구찾기'도 할 수 있는데 이 정도야 ...
특별히 놀라운 기능을 발휘하는 것은 없습니다.
영화가 시작될 때 카지노를 상징하는 장면들과 함께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음악이 나름 괜찮다고 느끼는데.....
그 유치한 장면들이 생각보다 오래가면서 음악이 끝날 때까지 반복되더군요. 살짝 지루한...
첫 화면을 왜 그렇게 질질 끌었는지 모르겠네요.
제임스 본드... 악역하면 딱 어울릴 마스크이던데...
얼굴이 잘생기지 않아서 살짝 실망 ㅋㅋ
하지만 연기도 잘했고 무엇보다 근육질의 몸매.. 캬~~
회계사로 나오는 에바 그린은 너무 이쁘더군요~~ 아 부럽....
내용 측면에서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더군요.
제임스 본드의 예전 모습이라고 해서 그런지 실수 투성이에 생각한 만큼 뛰어난 능력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타짜의 능력이 부각되었구요.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결국 본드가 아니었죠~
게다가 급작스러운 로맨스...
전반적으로 볼거리도 있고 재미도 있었으나 살짝 구성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맨 처음 장면은 제발 편집해달라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