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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을 제외하곤 기대에 못 미치는 듯 하네요 007 제21편: 카지노 로얄
formiz 2007-01-26 오후 10:01:35 919   [1]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영화 '007 카지노 로얄'을 보았다. 영화 도입부에 007의 카지노 액션과 포커카드들을 상징화 된 애니메이션은 충분히 볼거리가 있었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액션을 빼고 나면 기대만큼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영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테러자금과 세계의 운명이 걸린 포커 대회가 중요한 관람 포인트 처럼 보이는데 사실 포커게임은 룰을 몰라 흥미가 반감된다. 그리고 로맨스를 얘기 하는데 베스퍼 그린의 처한 상황을 판단해 볼 때 억지 춘향식 로맨스가 아닐지, 이 영화에서 로맨스를 느끼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 지 부정적이다.

어& #51731;든 이영화는 포커도 로맨스도 모르겠고 생각하지 말고 액션만 보면 될 것 같다. 007은 첩보 액션영화다. 예전 영화에서는 007에 나오는 특수 첩보장비나 무기들로 볼거리가 있었는데, 요번에는 그런 눈요기도 없다. 그런 점은 또한 보는 이의 아쉬움이다.


이 영화는 오로지 하나, 액션이다. 극장에서나 느낄 수 있는 액션의 스케일 그리고 사운드 이것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 같다.

이 영화에는 나에게 있어 세개의 눈에 끄는 액션 장면이 나오는데 첫번째는 익스트림 게임을 연상 시키는 극한의 건물타기 추격신이다. 시간을 재 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시간 추격 신이 나오는데 영화 전체를 통틀어 가장 박진감 넘치는 부분이며, 제작시 이 부분을 상당히 신경 쓴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머지가 비행기 폭파 테러를 막기 위한 공항신과 영화의 끝부분에 등장하는 무너지는 건물에서의 액션신이다. 물론 이 액션 신도 볼만하다. 하지만 나의 느낌에는 전반부의 추격신 빼면 그렇게 내세울 액션신은 없는 것 같다.


첩보 영화에, 반전을 가미한 전개 방식은 사실 추리 스릴러물이 아니기에 좀 산만한 느낌이 든다. 영화 끝부분에 드러나는 배신과 주변인물의 관계가  얽히고 설혀 영화가 끝난 후 관계를 다시 생각해야 만했다.

하지만 실상 이것이 영화를 감상하는데 커다란 요소는 아닌 것 같다. 단지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첩보영화로서의 음모와 배신 그리고 반전을 가미해 다양화 시키려는 제작작의 노력이 엿보인다.


액션 로맨스 음모와 배신 그리고 반전.. 사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나에게 이 영화가 끝난 뒤 여운을 남기는 것(궁금증)은 '왜? 베스퍼 그린이 그런 선택을 해야 했을까?' 이다.

모든 것을 버릴만큼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고,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배신을 하고 그러면서 본드와 사랑히게 되고 동침하고 그리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게 되는 순애보가 사실 나에게는 부자연스럽다. 끝까지 서양식의 합리적 사고관이라면 죽을 이유가 없을 텐데,... 문화 차이인지, 영화를 감상하는데 문제가 있는지는 모를 일이다.


그래, 생각하지 말고 큰 스크린에서, 빵빵한 사운드에 액션만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생각을 요구 하거나, 감동을 추구하는 영화는 아니다. 


뱀발) 나는 이영화에 10점 만점에 액션부에만 6.5점 정도의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앞좌석에서 영화를 관람했는데, 목이 참 힘들었다. 극장 마다 틀리겠지만 대한 극장의 경우 앞에서 4~5 열에 있는 좌석 까지는 영화 관람에 애로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둘러보니 다른 사람들은 잘 보는 것 같기도 하니, 나만 그럴 수도 있겠다.

참고> 건물타기를 검색 해 보았더니 아래의 그림과 '야마카시' 영화가 검색이 된다. 
아래 그림은 영화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고, '야마시키' 예고편을 보니 정말 건물타기 액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해 볼 수 있다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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