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스릴러 물이다. 처음부터 영화에 집중하게 끔 하는 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뻔한 이야기와 현실감 없는 우먼파워에 식상해 버려졌다. 내용은 간단하다. 마이애미행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범죄 두뇌 게임이 전부다. 큰 액션도 없지만 나름대로의 긴장감은 있어 보였다. 등장인물도 전체 10명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스토리 라인만 더 긴박감 있게 되었더라면 좀 더 나을 뻔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헐리우드 영화중에서도 B급이라는 느낌이 팍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이야기도 대충 알 수 있을 정도로 평범하게 진행된다. 처음엔 스토커라고 생각했는데 예언자도 아닌 것이 나중엔 전혀다른 테러리스트로 결말을 짓는다. 사람을 수도 없이 죽여 봤을 것 같은 범인이 여자하나에 놀아나는 이야기는 마치 코믹영화처럼 우슷기까지 했다. 간큰 여자가 맡긴 맡는것 같다. 그리고 FBI나 경찰은 눈씻고 봐도 도움을 전혀 안준다. 나타나는 것은 항상 영화의 맨끝이다. 이젠 이런 영화의 줄거리 패턴은 너무 식상하다.
하지만 미국 개봉시에는 박스오피스 2위까지 했으니 나름대로는 성공한 작품이라고 생각되어진다. 특히 감독인 웨스 크레이븐은 나이트 메어와 스크림3의 감독으로 일찌기 알려진 감독이다. 감독의 스타일에 대비해서도 너무 약한 스릴러 가 아니었나 생각했다. 주연은 노트북에서 열연한 레이첼 맥아덤즈와 베트맨 비긴즈의 악당이었던 킬리언 머피가 맡았다. 뭐 연기는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다. 스릴러 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보길 바란다. 한번은 볼만한 영화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