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이건 아니자나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dongyop 2007-01-29 오전 9:57:39 1106   [3]

보랏을 순수한 코미디로 볼려 한다면, 저는 추천드릴 용기가 있습니다.

 

극의 전개가 단순하고, 직설적이거든요. 그리고 소재들 역시,

 

한국인들에겐 먼나라 이야기라서, 무슨 특정한 죄의식이라던지

 

혐오감. 분노등을 일으킬만한 "건덕지"가 없습니다.

 

(누가 설명해 줄때까진, 왜 보랏이 유태인들을 무서워 하는지 몰랐습니다.)

 

(왜 집시를 하찮게 보는지도요)

 

되려 한국에서 자라난 사람들이라면 카자흐스탄이라던지, 미국인들의 감정을

 

몰라서, 영화에 대한 의문이 도중도중에 생기기까지 합니다.

 

 

 

"그럼 마음 놓고 웃을수 있겠네?"

 

 

글쎄요....

 

 

이 영화에서 관객을 웃기는 방법은, 한국 코미디의 단골 소재인

 

 

바보연기입니다.

 

한국에도 다년간 사랑받고 있는 소재로서, 한사람을 뭘 모르는 바보로 정해놓고

 

그 사람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식입니다.

 

 

여기서 보랏이 그 바보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것이죠.

 

(보랏 역을 맡은 사샤씨는 캠브리지 대학을 나온 인텔리라고 하네요.)

 

(그만큼 서구에 익숙할 만큼 익숙한 사람이고, 인종 또한 유태계로서 카자흐스탄 사람

 

과는 정말 별개의 인물입니다.)

 

 

 

 

 

이 영화도 "문화에 대한 바보"를 주인공으로 설정하면서

 

저질스러운 -그러나 "저질스럽지 않다는것이 진실"인- 저질연기를 소화해냅니다.

 

여기서 인종적이라던지, 사상적으로는 무관해 직설적인 감정이 안들것 같던 이 영화에서

 

다분히 더럽다던지, 불유쾌하다던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7537 [마파도 2] 할매들 dongyop 07.01.29 795 1
47536 [황후화] 근친상간의 비애 (1) dongyop 07.01.29 1347 2
47535 [소녀X소녀] 인디답지 않은 인디영화 dongyop 07.01.29 1046 4
47534 [사랑해도 ..] 기자평 dongyop 07.01.29 908 5
47533 [여름이 가..] 거짓의 일상 dongyop 07.01.29 1018 2
47532 [최강로맨스] 별론줄 알았는데 dongyop 07.01.29 736 1
현재 [보랏 : ..] 이건 아니자나 (1) dongyop 07.01.29 1106 3
47530 [천년여우 ..] 이제 꼭 봐주자 (2) dongyop 07.01.29 1208 2
47529 [미스 포터] 언제나 충실한 르네 젤위거 (1) dongyop 07.01.29 789 2
47528 [노리코의 ..] 노리코의 식탁: 그 두번째 만남 (1) mrz1974 07.01.29 1193 4
47527 [릴리 슈슈..] 보는 이의 가슴에 상처를 새기는 영화. kiki12312 07.01.29 1250 7
47526 [미스 포터] 당신이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르겠군요.. kaminari2002 07.01.29 933 2
47525 [박물관이 ..] 가족관람하기에 최고 ex2line 07.01.29 633 1
47524 [007 제..] 볼만은하다. ex2line 07.01.29 1061 4
47523 [위대한 탄생] 평견을벌려라.. ex2line 07.01.29 1101 3
47522 [올드미스 ..] 조금은 아쉽다. ex2line 07.01.29 1153 5
47521 [언니가 간다] 가볍게 웃을수는있다. ex2line 07.01.29 1174 2
47520 [대통령의 ..] 기발한 상상력 ex2line 07.01.29 910 4
47519 [부그와 엘..] 충분히 웃고 즐길수있는영화.. ex2line 07.01.29 883 2
47518 [오래된 정원] 너무나 잔잔하다. ex2line 07.01.29 1250 2
47517 [허브] 따뜻하다. ex2line 07.01.29 635 3
47516 [마파도 2] 그냥즐겨라.. ex2line 07.01.29 890 0
47515 [에라곤] 괜찮은 가족영화.. ex2line 07.01.29 963 5
47514 [스쿠프] 좋은 영화 하지만... (1) ydcho88 07.01.29 1255 3
47513 [황후화] [B+]화려한 영상에 묻힌 비애 tmdgns1223 07.01.29 870 3
47512 [에라곤] 용에게만 대량 투자한 영화 satde 07.01.28 1077 3
47511 [천년여우 ..] 이성강 감독... 한국의 지브리를 꿈꾸며... songcine 07.01.28 1215 4
47510 [대통령의 ..] 죽은자는 말이 없다 hrj95 07.01.28 643 3
47509 [대통령 사냥] 빌 클린턴 hrj95 07.01.28 851 2
47508 [유령신부] 조니뎁의 더빙 hrj95 07.01.28 872 6
47507 [령] .. 공포영화라기엔 hrj95 07.01.28 1070 6
47506 [몽정기] 김선아; hrj95 07.01.28 1168 13

이전으로이전으로1396 | 1397 | 1398 | 1399 | 1400 | 1401 | 1402 | 1403 | 1404 | 1405 | 1406 | 1407 | 1408 | 1409 | 141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