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패러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가 제격이다.. 일정부분만 패러디 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패러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그 패러디 속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패러디, 풍자하는 패러디, 웃음을 주는 패러디, 생각하게 하는 패러디,역설적인 패러디..가 담겨져 있다. 악령이 있는 가련한 소녀에게 신의 은총을 베풀러 온 신부가 엉뚱한 행동을 하고,, 교수의 꾐에 빠져 악령의 집에 살게된 학생들의 악령 퇴치 작전이 볼 만하다. 마약을 하고 난 후 마약퇴치근절의 위한 노래를 부르는 래퍼의 모습이 절묘하게 드러난다. 또 싸우는 장면에서 어울리지 않게 비둘기가 날아가고.. 최신장비 속에서 종이컵으로 만든 송수신기... 해골의 뼈를 다시 접목해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내는 그 대담한 용기.(사실은 귀신이 안 무섭다..)~ 정말 웃긴다..^^ 하지만 그것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스토리 연결이 좀 매끄럽지 못하다. 또한 약간의 보기에 민망한 유머도 있었다. 이 영화는 아무런 생각하지 않고 그냥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2001-11-26 오전 9: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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