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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겨울은 오고.. .. 여름이 가기 전에
sinseon9597 2007-02-04 오전 12:47:17 1243   [4]

자신의 편의대로..사정대로..
여자를 휘두르는
굉장히 이기적인 남자.

 

그러면서
한 마디씩 챙겨주는 말들이
너무나 좋아 어쩔 줄 모르는 바보같은 여자.

 

그런 여자를
안타까워하며 바라보는
이제 사랑을 시작하는 또 다른 남자.

 

이런 세 남녀의
이런 저런 사정들이
일기를 쓰듯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개인적으로 이현우씨 음악이나 목소리를
너무 좋아해서..

 

게다가 감독님인가..??
사람을 매료시키는 목소리라고
어디선가 본 듯해서
정말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때마침 예매권 당첨으로
정말 행복하게 주말영화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이 현우씨가 이기적인 남자역을 맡으셨죠.

 

이현우씨 성격을 제가 알 수는 없지만

 

평소 방송의 토크쇼 같은 곳에서 가끔 보면
조용조용 말씀을 하시면서
표정이 그다지 풍부하지는 않으시잖아요.

 

그러면서
주위에서 일어나는, 말하는 사람을
무심히 (무심하다는 듯이) 보면서

 

그렇게
마치 다른 공기속에 계신 듯 그렇게요..

 

영화 속 인물이랑 잘 어울렸다고 해야할까요..

 

오래 된 컵이나 그릇 들은
장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쓰고는
다시 안에 넣어두잖아요.

 

영화 속
그 이기적이고 나쁜 남자는
여자를 그렇게 다룬답니다.

 

그 이기적인 남자는
그 남자대로
그렇게 여자를 사랑하는 한 방법이었는지 모르겠지만요..

 

 

난 착한 남자가 아니예요.
나 착하다는 사람 당신밖에 없어요.
당신에게만 착한 척 하는 거예요.
당신에게 잘 보이고 싶으니까요.
당신도 그 사람에게는 착한 여자잖아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기억에 남는 대사였어요.

 

사랑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좋은 점만,

나를 좋게 봐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는 거겠죠..

 

영화를 볼 때는

 

뭐 저런 이기적인 행동이란 행동은 다 하냐~!!
저 여자는 저 남자를 왜 사귀는거야~?!!
저런 착하고 멋진 남자있으면 감사하지~배가 불렀군,불렀어~?!!

 

라며 화를 버럭버럭 내며 봤는데
(실상 영화는 내내 잔잔하게 흘렀는데도..)

 

몇시간이 흐른 지금
이상하게 자꾸 곱씹게 되는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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