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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위해 급조된 플롯 나인 송즈
MADGENIE 2007-02-07 오전 2:12:48 7669   [9]

나인 송즈(9 songs , 영국, 2004)★★☆

감독/마이클 윈터바텀

출연/키에런 오브라이언, 마고 스틸리

 

마이클 윈터바텀....

'인 디스 월드', '관타나모로 가는 길'등으로 당시 많은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꽤나 명망 높은 감독이다.

헌데 그런 감독이 어째서 이런 영화를 찍게 되었을까?

본 감독 필모그래피중 중학교때 쥬드를 본적이 있다.

사촌끼리 사랑한다는 다소 파격적인 내용이었는데 '쥬드'를

생각한다면 본작을 찍은 것도 약간이나마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여하튼.

본작은 제목 그대로 공연장에서 나오는 밴드의 9개의 노래가

나오면서 두 남녀간의 섹스신이 교차되는 그런내용이다.

남극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서 무언가 넌지시 던지지만,

사실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는 쉽사리 파악이 안된다.

 

 

본작의 문제는 내용이 아니다.

농도 짙은 섹스신이 쟁점이다.

본작은 내가 이제 껏 보아온 문제작(?) 중

노출면에서라면 일종의 화룡점정의 작품이다.

어떠한 영화보다 노출이 심하고 자극적이며, 파격적이다.

본작의 노출 수위를 넘어선다면 필자는 더 이상 영화로

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포르노가 되기 때문이다.

본작은 그렇게 포르노와 극 영화의 경계에 걸쳐저 있다고 할수있다.

 

 

 

영화를 전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딱히 욕할것도 없고, 감동받을 곳도 없으며, 딱히 기억날 것도 없다.

그만큼 섹스신 자체가 영화 자체일 정도로

섹스신이 스크린을 가득메울뿐 더 이상의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제껏 영화속 사랑이 가식(판타지)이라면

본작은 솔직담백한 현실 속의 사랑이라 말했다.

어느 정도 공감하는 표현이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의 확대해석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치 현대사회가 성적으로 굉장히 개방되고

퇴폐적으로 변모된것 같지만..

실상 주위에 그렇게 쉽게 잠자리를 가지고

그것(?)에 목매는 커플들은 그다지 많지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디게 사회는(특히 가치관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인 송즈'가 개봉못하고 고어영화의 여기저기가 잘려나가는것만 봐도 알수 있다.

그래도 본작같은 영화가 나올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을런지...

 

【노출수위】★★★★★

성기노출, 삽입까지 여과 없이 보여주고,

특히 남자 주인공의 상징은 과연 외국인의 극치를 보여준다.

여지껏 본 작품중의 최고 노출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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