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보고 두 커플 중에서 윤진서와 이종혁 커플의 이야기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윤진서, 이종혁 커플이 관객들에게 제일 반응이 좋았다. 이제까지의 내가 본 불륜영화는 어둡거나 무거웠다. 바람난 가족도 가볍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불륜을 너무나도 코믹하게 만들어 놓았다. 웃음이 멈추기도 전에 또 터트리고 터트렸다. 이민기의 첫 경험 장면부터 이 영화는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기 시작했고(구체적인 것은 쓰지 않겠다. 영화의 재미가 떨어지니 꼭 보시길.)끝날 때까지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영화에서 여자가 바람을 피우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남편들이 문제였다. 그렇다고 바람으로 대응한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남편이 바람을 폈다면 그 현장을 덮치는 것이 좋고, 말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화로 풀어나갈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가족의 화목을 지키려면 서로 잘해주자. 짜증내게 하는 일은 만들지 말고, 한눈팔지 말고, 질투나게 하는 일을 만들지 말자. 그리고 번개용은 채팅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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